성과관리시스템의 인지된 유용성과 대응태도의 영향요인: 경기도 공무원의 인식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지방정부의 성과관리시스템의 효과성을 측정하는 변수로서 인지된 유용성과 대응태도를 구성개념으로 설정해 성과관리시스템의 영향요인을 시스템 특성, 채택, 집행 측면으로 구분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하려고 하였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시스템 채택과 집행 측면 모두에 대한 조직구성원의 인식이 상대적으로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둘째, 시스템 설계 전반에 걸쳐 하위직의 참여뿐만 아니라 주요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나타나지 못하였다. 셋째, 기존의 계층제적 기능구조 하에서 각 실·국별로 업무와 기능이 분리되어 있어 조직연계성 확보가 어려웠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성과관리시스템에 대한 인지된 유용성과 대응태도에 대한 영향요인은 성과측정의 적절성과 평가결과의 활용만이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조직구성원의 인식이 조직의 성과 및 관리개선을 위한 전략적 도구로서 인식하기보다는 성과관리시스템이 지니는 통제적인 측면에 대한 인식이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론된다. 본 연구는 성과관리시스템의 구축에 있어 통제적인 측면보다는 조직역량의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밝힐 수 있었으며, 또한 인지된 유용성과 대응 태도에 대한 인식 차이를 밝힘으로써 성과관리시스템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간접적으로 검증하였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