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물의 재질을 통한 정보 전달 가능성 탐구 -접근성, 수량, 질량에 관한 정보를 중심으로-

Abstract

사물이 가지는 속성은 인간의 인지에 작용하여 사물이 어떻게 움직이는가,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를 예상하게 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재질과 사용성의 관계에 있어 재질이 디자인의 다른 요소보다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데 유리할 수 있는가를 연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 범위는 재질의 경우 실제 입체물에 적용 가능한 일반적인 것이며, 소재의 의미로서 재료뿐만 아니라, 표면재질을 포함한다. 표현하는 정보는 포괄적인 의미로서 “접근성“과 수량의 대소와 중량의 차이를 중심으로 한다. 주된 연구 방법으로는 인터뷰가 사용되었고, 특히 재질이 디자인의 다른 요소보다 특정 정보를 전달하는데 유리할 수 있는지에 관한 이론적 분석이 이루어졌다. 인터뷰는 서울 경기 지역 소재 11개 학교에 재학 중인 미술 학부생을 상대로 이루어 졌으며, 21~27세, 남자 13명, 여자 49명이 참여 하였다. 참가자는 사전에 3가지 정보를 담는 한 쌍의 오브젝트를 만들고 그것에 대해서 약 5분간의 인터뷰를 가졌다. 그들이 표현하는 정보 중 일부분은 예제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참가자가 오브젝트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재질을 활용해 표현한 부분에 중점을 두었다. 총 이미지는 124개의 이미지와 62번의 인터뷰가 있었다. 참가자들이 표현한 정보는 총 17가지이다. 2번 이상의 사용된 정보 중, 가장 빈도수가 높게 내포된 의미 순으로 접근성>수량>무게>나이>속도 등이다. 연구결과로서, 재질의 정보전달의 가능성은 첫째, 재질은 접근성, 중량감, 숙성 정도를 표현하기에 유리하며, 둘째, 접근성은 접촉 재질을 주로 활용하여 표현한 반면, 중량감과 숙성은 시각적 재질로 표현 하는 것이 다른 디자인 요소로 표현하는 것 보다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