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치료군과 비놀이치료군 어머니의 아동기 모-자녀관계, 성격특성 및 양육행동에 대한 비교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부적응 문제나 행동문제를 가지고 있는 놀이치료군과 비놀이치료군 어머니의 아동기 모-자녀관계와 성격특성, 어머니의 현재 양육행동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봄으로써 과거 경험이 현재생활과 대인관계에 어떤 식으로 연결되어 나타나는가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 사이의 놀이치료군 아동 142명과 그들의 어머니, 그리고 동일한 학년의 비놀이치료군 아동 172명과 그들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놀이치료군 어머니들은 아동기 때 자신의 어머니와의 관계에 대해서 비놀이치료군 어머니들 보다 부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는데 반해 비놀이치료군 어머니들은 긍정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격특성에서도 놀이치료군 어머니들은 부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하는 반면에 비놀이치료군 어머니들은 긍정적 정서를 많이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놀이치료군 어머니들은 비놀이치료군 어머니들 보다 자녀에게 부정적인 양육행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