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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역사소설에 대한 대안적 접근 -­『요코 이야기』와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에 나타난 문화 간 비대칭성에 따른 차이 읽기 -­An Alternative Approach to Children’s History Novels: Reading the Difference Incurred by Asymmetry between Cultures Found in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and When My Name Was Keoko

Other Titles
An Alternative Approach to Children’s History Novels: Reading the Difference Incurred by Asymmetry between Cultures Found in So Far from the Bamboo Grove and When My Name Was Keoko
Authors
류연지
Issue Date
Jun-2017
Publisher
건국대학교 GLOCAL(글로컬)캠퍼스 동화와번역연구소
Keywords
아동역사소설; 한국계미국아동문학; 일본계미국아동문학; 역사의 사실성; 문화의 비대칭성; 문화비교; Children’s Historical Novel; Korean-American Children’s Literature; Japanese- American Children's Literature; Historical Reality; Cultural Asymmetry; Cultural Comparison
Citation
동화와 번역, no.33, pp 83 - 107
Pages
25
Journal Title
동화와 번역
Number
33
Start Page
83
End Page
107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021
ISSN
2093-1700
Abstract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는 일본계 미국작가 요코 가와시마 왓킨스(Yoko Kawashima Watkins)가 어린 시절의 전쟁경험을 바탕으로 쓴 자전소설로 미국에서 처음 발표되고 큰 인기를 끌게 된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한일 양국에서 민감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이후 미국에서 이야기의 역사적 사실여부에 관한 논란이 불거지게 되고 이어 한국과 일본에서도 출판이 거부되는 사태에 이른다. 이와 같은 논란 뒤에 한국계 미국작가 린다 수 박(Linda Sue Park)이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역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When My Name Was Kyoko)를 출판하면서 아동역사소설의 역사문제에 관한 논의에서 두 작품이 종종 비교되어왔다.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는 『요코 이야기』와 같이 일제의 식민통치시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동을 중심인물로 하여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다. 하지만 같은 시대적 상황을 한 편에서는 일본계 미국인의 시각으로 다른 한 편에서는 한국계 미국인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두 작품 사이의 간극은 분명 존재할 것이며, 이것이 그동안 두 작품에 대한 논의에서 작품분석보다는 역사문제에 관한 비평이 주를 이뤄온 이유일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역사적 사실여부에 대한 논의를 넘어서 아동역사소설에 대한 대안적 접근으로서 ‘문화 간 비대칭성에 따른 차이 읽기’를 제안한다. 『요코 이야기』의 요코(Yoko)와 『내 이름이 교코였을 때』의 순희(Sun-hee)의 모습을 관찰하며 순희는 개인을 희생하더라도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는 가족주의적 문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반면, 요코는 성별과 나이와 상관없이 개인화된 문화 속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았다. 순희의 가족이 보여주는 문화는 린다 수 박이 공유하고자 했던 한국의 민족적 정체성이 반영된 것이며, 공동체문화보다 개인이 강조되고 있는 요코의 이야기는 일제강점기 일본이라는 국가로부터 개인을 개별화하여 그 역사적 죄의식으로부터 벗어나 개인의 정체성을 구축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반영된 것일지 모른다. 순희와 요코가 두 사람이 다른 문화 속에서 다른 모습으로 성장해가는 것이 보편적이듯이,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두 작가가 한 역사적 사건을 경험하고 해석하는 시각 또한 다를 수 있겠다. 즉 순희와 요코가 경험한 ‘역사적 사실’의 차이는 린다 수 박과 요코 왓킨스를 둘러싼 ‘문화’의 차이에서부터 시작된 것으로 우리는 두 작품을 비롯한 아동역사소설에서 ‘역사의 사실성’과 함께 ‘문화의 비대칭성’을 읽어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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