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레빈슨(1987)에 기댄 관계중심적 대화기법 - 부부대화를 중심으로Bezieungsorientierte Kommunikationstechniken anhand des Brown/Levinson’s Modells
- Other Titles
- Bezieungsorientierte Kommunikationstechniken anhand des Brown/Levinson’s Modells
- Authors
- 조용길
- Issue Date
- Dec-2016
- Publisher
- 한국독어학회
- Keywords
- 관계; 공감; 부탁; 거절; Beziehung; Sympathie; Bitte; Ablehnung
- Citation
- 독어학, v.34, pp 275 - 294
- Pages
- 20
- Journal Title
- 독어학
- Volume
- 34
- Start Page
- 275
- End Page
- 294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102
- DOI
- 10.24814/kgds.2016..34.275
- ISSN
- 1229-6333
- Abstract
- 아마도 부부만큼 장기적이고 깊은 관계를 형성하며 사는 커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공동의 운명을 지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해 역할과 의무를 요구하게 되고, 이런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때 갈등을 겪는다. 이런 이유로 특히 부부대화에서 갈등은 아마도 필연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갈등을 극복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이와 관련하여 브라운/레빈슨의 모델 (1987)이 제안한 ‘체면보호’의 전략이 갈등극복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브라운과 레빈슨(1987)은 인간은 외부에 드러내고자 하는 긍정적 이미지 즉 ‘체면 face’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화 할 때 서로의 체면을 존중하는 것이 관계유지에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체면은 두 유형의 욕구와 관계된다. 하나는 타인으로부터 통제되거나 간섭받지 않고자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배려, 존중받고자 하는 것이다. 브라운과 레빈슨은 모든 인간은 이 두 유형의 욕구를 갖고 있어서 항상 이를 보호하고 지키고자 한다고 말한다. 이것이 타인으로부터손상 받을 때 체면의 위협을 느낀다는 것이다.
하지만 갈등을 겪는 대부분의 부부는 상대의 체면을 무시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경도되고, 의사소통은 공격과 논쟁으로 이루어진다. 문제는 이러한 표현방식이 부부간의 부정적 의사소통 패턴을 고착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한쪽이체면 위협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 다른 한쪽도 그렇게 되고 이는 계속해서 부정적 대화분위기를 낳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는 갈등은 지속할 수밖에없을 것이다. 따라서 갈등 해소의 실마리는 체면을 세우는 메시지와 언어습관을갖는 데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본고는 부부대화의 갈등을 극복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며, 이를 위해 체면보호의 대화기법을 브라운과 레빈슨모델 (1987)에 기대어 살펴보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이 논문은 브라운과 레빈슨의 체면전략들을 부부대화에 적용하여 갈등완화의 몇몇 대화기법들을 제시하고 이를 사례분석을 통해서 설명하는 데 목표를 둔다. 이를 위해 우선 브라운/ 레빈슨 모델의‘ 체면 보호 face-work’의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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