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시 <가즈랑집>에서 평안도와 샤머니즘 - 백석의 시 연구 (2)Pyeongan-do and Shamanism in Baek-sock's poem <House Gazurang>
- Other Titles
- Pyeongan-do and Shamanism in Baek-sock's poem <House Gazurang>
- Authors
- 김응교
- Issue Date
- Nov-2005
- Publisher
- 한국문학연구학회
- Keywords
- 백석; 샤머니즘; 평안도; 지역성; 평안도 사투리; 유년화자; 동화정책; Baek-sock; Shamanism; Pyeongan-do(Province); a provincial accent; child narrator.; Baek-sock; Shamanism; Pyeongan-do(Province); a provincial accent; child narrator.
- Citation
- 현대문학의 연구, v.27, pp 65 - 93
- Pages
- 29
- Journal Title
- 현대문학의 연구
- Volume
- 27
- Start Page
- 65
- End Page
- 93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168
- ISSN
- 1229-9030
- Abstract
- 이 논문은 백석 시에 보이는 평안도의 지역성과 샤머니즘 모티브에 대하여, 그의 시 <가즈랑집>을 중심으로 분석한 논문이다.
첫째, 백석 시 <가즈랑집>의 가즈랑집 할머니가 무속과 불교가 습합된 평안도 굿의 특성을 보이고, 접신자(接神者)임을 보았다. 둘째, 무서움을 느끼는 유년화자는 <가즈랑집>과 함께 거의 모든 시에서 나타나는데, 어릴 적 무서움은 현실에서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회감되며, 또한 맛의 기억이 유년기의 과거체험을 불러일으키는 매체가 된다는 것을 보았다, 셋째, 백석 시의 평안도 방언은 1927년 15세 이후 고향을 떠난 뒤, 오랜 외국생활과 타향살이를 통해 다른 방언의 영향을 입게 되었으며, 표기에 있어 1937년에 제정된 「표준어 사정」을 거의 따르고 있으며, 아울러, 백석 시에 쓰인 평안도 방언은 용언보다 체언이 더 많이 씌어져 있음을 보았다. 넷째, 백석의 시에 담긴 평안도 무속의 복원은 아름다운 공동체의 복원과 화합공동체의 정신만을 담아내고, 일본의 심전개발정책에 동요하지 않았음을 보았다. <가즈랑집>의 유년화자를 통해 시인은 만물이 화합하는 원형의 세계를 보이고 있다. 백석의 이러한 시적 태도는 근대와 제국주의의 지배에 대한 부정의 방법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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