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ensus＂(展) - <미로>에 나타난 미로(labyrinth)의 상징성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고는 인간의 일반적인 사고체계에 자연스럽게 자리잡고 있었던 ‘미로’를 형상화한 화예작품인 "Consensus"( 展)의 <미로>작품의 상징성에 대해 연구하고자 한다. 작품 <미로>는 204년 10월 숙명화예연구회의 초대전에 출품되었던 작품으로, 작품의 형상화 과정과 아이데이션(ideation) 과정은 전체 작품전(作品典)의 컨셉트인 ‘교감(交感)’의 상징적인 의미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미로’라는 구체화된 시각적 결과물로 재현되었다. 작품 미로에서는 인류의 역사에 나타난 미로의 상징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궁극적자연의 교감을 통한 예술표현의 극대화와 예술가와 감상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작품으로, 완성품에서 최종 작품의 철거 작업에 이르기까지 작품 제작 과정 자체가 인간과 인간, 자연과 인간의 자연스러운 교감을 이끌어내었고, 이론적 관계 규명을 바탕으로 상징성이 내재된 예술작품으로 형상화되었다는 그 의의가 있다. 한편으로 복잡한 길을 따라가는 인생을 상징하는 미로는 현대인의 지친 심성을 풀어 주는 유희 역할을 하며, 성인들은 미로에 얽힌 철학에 흥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