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의 정치참여와 여성정책에 관한 연구 :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 여성 정치참여와 여성교육 및 정책의 변화를 중심으로 -

Abstract

해방 후 한국 교육의 팽창은 여성교육에도 크게 영향을 미쳐 현재 초중등 학교교육 인구의 절반, 그리고 고등교육 인구의 약 40%정도를 여학생이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성장하였다. 여성들의 교육 참여가 이렇듯 빠르게 확대발전하였고 교육수준 또한 크게 향상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우리 사회 내 여성의 상대적으로 열등한 사회적 지위는 변함이 없으며, 정치영역에의 여성 참여 역시 아직도 대단히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한 그동안 마련된 사회 내 다양한 여성정책들도 실질적으로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이 대부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에 본 연구는 1960년대 이후 우리 사회의 정치변동에 따른 여성교육의 내용 및 여성 교육정책의 변화 추이를 일반 여성정책 변화 추이와 함께 고찰함으로써 20세기 후반 우리나라 여성의 정치의식 형성과 정치 참여에 끼친 교육의 영향력을 살펴보고, 여성정책과 여성교육정책 그리고 여성교육 간의 상호관련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고는 먼저 지난 50여 년간 우리 사회의 정권변화에 따른 여성의 정치참여 현황과 여성정책 변화의 추이를 살펴보고, 두 번째로는 정치사회 변화와 함께 여성교육기회와 내용 및 학교교육을 통한 성역할 사회화의 변화 추이를 알아보고, 세 번째로는 각 정권별로 여성교육정책의 전개와 변화 추이를 살펴본 다음, 마지막으로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1960년대 이후 한국 여성의 정치 참여, 여성교육 그리고 여성교육정책의 변화 추이를 비교하여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