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 소설 ≪은교≫의 영화화 연구
A Study on the Filming of Bumshin Park’s Novel Eungo
  • 황영미
Citations

WEB OF SCIENCE

0
Citations

SCOPUS

0

초록

이 논문은 ‘환멸의 세계와 탐미적 서사’로 불리는 박범신 작가의 소설 ≪은교≫를 영화화한 정지우 감독의 <은교>를 통해 원작의 의미가 영화에서 어떻게 변용되는가를 살폈다. 소설을 표층적 차원과 심층적 차원에서 분석하고, 영화화되었을 때 무엇이 달라졌으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밝혔다. 먼저 이 글은 세 가지 시점을 지닌 소설의 특성에 주목하였다. ≪은교≫에는 첫째로 제자 서지우가 죽고 그를 죽이고자 했던 스승 이적요도 죽은 뒤, 그의 유언대로 1년 후인 일주기가 되는 날에 개봉된 변호사가 갖고 있던 ‘이적요가 화자인 글’이 있다. 둘째로 은교가 지니고 있던 ‘서지우가 화자인 글’이 있다 또한 셋째로 현재와 동일 시간에서 ‘변호사가 화자로 된 글’이 있다. ≪은교≫는 각 일인칭 시점으로 된 세 가지 시점의 글이 교차되어 구성되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러한 일인칭 시점의 소설이 영화화되기 위해 시점쇼트를 통해 주관적 시점화가 구현되었고, 소설에서 지문으로 씌어 있는 부분이 미장센으로 구체화되었다는 것을 밝혔다. 이를 통해 영화와 소설의 차이에 담긴 작가와 감독의 이데올로기와 장르상의 차이를 살폈다. 그리하여 소설 ≪은교≫가 노인의 늙음에 대한 성찰과 욕망이 강조된 서술이 강조되었다면, 영화 <은교>에서는 노년과 청년과 소녀와의 관계와 갈등의 감각적 형상화가 강조되었다는 점을 밝혔다. 이 글이 일인칭 다중시점 서술의 영화화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키워드

박범신 소설 ≪은교≫영화 <은교>시점영화화주관적 카메라 앵글Bumshin Park’s novel Eungothe film Eungyo - A Musepoint of viewfilmingsubjective camera angle
제목
박범신 소설 ≪은교≫의 영화화 연구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Filming of Bumshin Park’s Novel Eungo
저자
황영미
발행일
2013-05
저널명
영상예술연구
22
페이지
153 ~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