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포먼스로서 ‘시’의 수행성 연구-<신동엽의 서울시대> 문학 기행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erformance of Poetry as Performance -Focused on the Literary Travels of <Sin Dong-Yeop's Seoul Era>-
  • 김소은
Citations

WEB OF SCIENCE

0
Citations

SCOPUS

0

초록

본고는 퍼포먼스로서 ‘시’의 수행성을 살펴보기 위해 ‘신동엽의 서울시대’ 문학 기행을 텍스트로 삼아 퍼포먼스론적 관점에서 분석해본다. 그동안 ‘시’는 낭송보다는 읽는 시로서 인식되어 왔지만, 최근에 이르러 ‘시’를 낭송하고 행동화 하려는 일련의 퍼포먼스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은 본래의 낭송성을 복원하여 새로운 ‘시’의 정체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 속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이 텍스트를 중심으로 기존의 시적 관습에서 벗어나 ‘시’가 하나의 사건이자 행위로서 설명 가능한지에 대한 물음과, 이 ‘시’의 수행성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서 수행적 구현을 가능하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을 동시에 확인해 본다. 이를 위해 우선 퍼포먼스로서 시가 갖추어야 할 조건과 형식의 문제들을 살펴본다. ‘신동엽의 서울시대’는 퍼포먼스로서의 ‘시’를 수행하기 위해 퍼포머, 관객-참여자, 공간, ‘시’ 매체 등의 수행적 조건을 구비하고 있다. 또한 퍼포머가 수행하는 낭송, 짧은 상황극, 클로징 멘트와, 관객-참여자가 수행하는 낭송, 사진 촬영하기, 호응하기 등의 수행 형식을 활용하여 퍼포먼스를 이루어낸다. 이 수행적 요건들은 퍼포머와 관객-참여자가 맺는 상호작용적인 관계 방식에 깊이 관여하며 ‘시’의 수행을 돕는다. ‘시를 수행한다는 것’은 시를 하나의 사건으로 수용한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때 사건은 ‘현존’ 그 자체에 집중함으로써 퍼포머와 관객-참여자의 상호작용을 통해 문화적 실천을 이루어낸다. 이에 따라 ‘시’는 더 이상 시각적 충족의 대상으로서만이 아니라 몸으로 기억 되는 하나의 언어적 사건으로 다가 오게 하고, ‘시’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의 방법을 갖출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현존하는 사건으로 ‘시’를 경험함으로써 문제적 현실을 직시하고 미래의 삶을 대비해 나갈 수 있는 전망을 얻게 한다.

키워드

poemShin Dong Yeopliterary travelperformanceperformativityeventactionperformerspectator participantinteraction신동엽문학 기행퍼포먼스수행성사건행동퍼포머관객-참여자상호작용
제목
퍼포먼스로서 ‘시’의 수행성 연구-<신동엽의 서울시대> 문학 기행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Performance of Poetry as Performance -Focused on the Literary Travels of <Sin Dong-Yeop's Seoul Era>-
저자
김소은
DOI
10.15716/dr.2020..60.61
발행일
2020-04
저널명
드라마 연구
60
0
페이지
61 ~ 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