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악행의 눈에 띄지 않았음 분석
Analysis on How South Korea's Humidifier Disinfectant Case Could Go Unnoti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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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의 목적은 가습기살균제 악행이 17년 동안 한국사회 그 어디에서도 눈에 띄지 않은 채 저질러진 과정과 그 이유를 분석하는 데 있다. 이 글에서 가습기살균제 사건은 재난(참사)이 아니라 악행으로 규정된다. 이 악행의 특징은 그 몹쓸 짓이 시장에서 팔리는 제품을 매개로 저질러졌다는 것, 달리 말해,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 직접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과 피해자들이 그 제품에 의해 돌이킬 수 없는 큰 피해를 입으면서도 그들 자신이 그 사실을 전혀 몰랐다는 데 있다. 그 가장 큰 이유는 제품을 통한 악행이 그 자체로 ‘눈에 띄지 않음’의 성격을 갖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격에 대한 분석은 하이데거의 일상성과 빠져 있음 개념을 통해 잘 드러낼 수 있고, 아울러 눈에 띄지 않음의 이유들은 한국사회가 울리히 벡이 말하는 위험 사회와 가습기 사용을 부추기는 건강주의 사회로 진입했다는 사실, 나아가 그 악행의 인과관계가 일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키워드

HumidifierHumidifier DisinfectantDailinessMeansBeing Unnoticedthe Risk Society가습기살균제가습기일상성도구눈에 띄지 않음위험사회
제목
가습기살균제 악행의 눈에 띄지 않았음 분석
제목 (타언어)
Analysis on How South Korea's Humidifier Disinfectant Case Could Go Unnoticed
저자
구연상
발행일
2018-10
저널명
현대유럽철학연구
51
페이지
355 ~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