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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의 梵字는 1164년에 제작된 大定4年銘 청동은입사향완부터 至正年間(1341-1367)에 제작된 향완까지 지속된다. 이들 梵字는 여의두문의 문양틀에 면입사를 하였으며, 梵字와 梵字 사이에는 연화당초문으로 여백을 은입사하고 있어 불교적인 문양으로 梵字를 장엄하는 특징이 있다.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의 梵字는 육자진언과 태장만다라의 사불진언 및 아 옴 흐리히 계열과 최상의 찬탄어구로 이루어진 4가지 계통이 있다. 그 중 옴마니마드메훔의 육자진언은 청동은입사향완 이외에 고려시대 범종과 동경, 청자 및 막새에도 표현되어 고려시대에 가장 폭넓게 사용되었고, 조선시대에도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었던 진언이라는 점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의 범자 중 최상의 찬탄어구로 이루어진 梵字 중에는 고려시대 사람들의 불교적인 염원, 즉 삼천대천세계의 무수한 존재를 위해 표현된 범자도 있고, 해석이 되지 않은 4자의 범자들은 동서남북의 방위와 관련되어 불교적인 염원을 반영한 것으로 생각된다. 반면 至正12年 龍藏禪寺銘 청동은입사향완의 태장만다라의 사불 진언은 기황후와 고용보 등 원대 지배층의 불교신앙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에 은입사 된 梵字는 주로 고려대장경 서체를 따른 梵字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범종과 금고, 사리장엄구 등에는 실담을 비롯해 란차체 또는 티벳문자를 사용하고 있어 청동은입사향완의 범자가 고려적인 전통이 보다 강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고려시대 청동은입사향완은 통일신라 거향로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은입사를 사용한 장식기법이 돋보이는 향로일 뿐만 아니라 은입사 된 범자는 고려인들의 불교적 염원을 반영하고 있고, 범자의 서체는 고려대장경의 서체를 오랜 기간 유지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워드
- 제목
- 고려시대 靑銅銀入絲香垸의 梵字 해석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Sanskrit Characters on Silver-Inlaid Incense Burner of Goryeo Dynasty
- 저자
- 이용진
- 발행일
- 2011-07
- 저널명
- 역사민속학
- 호
- 36
- 페이지
- 7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