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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상고사에 나타나는 안장왕과 한씨 미녀 설화는 삼국사기 지리지에 핵심이 되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어 단순히 지역설화가 아닌 역사적 사실을 반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이 설화를 통해 6세기까지 고구려의 특징적인 혼속이라고 할 수 있는 서옥제가 여전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혼인풍속을 보여주는 사료가 극히 적고, 기존 연구에서 이 설화를 혼인풍속 사례로 활용한 연구가 거의 전무하다는 점에서 이 설화의 적극적 분석 및 활용이 중요하다. 한씨 미녀 설화와 삼국사기 내 서옥제 혼속 관련 사례와의 유사성 비교를 통해 5세기 이전 중국사서에 고구려의 혼속으로 기록된 전통적인 서옥제 혼속의 특징 중 특정 계기를 통한 남자 집안으로의 이동이 6세기 전반까지 중요한 혼인 완성의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7세기대 중국 정사에 나타나는 고구려의 혼속은 좀 더 간략화되어, 남자가 여자집에서 혼례를 치르면 바로 혼인이 완성되는 형태로 변화되었다. 이는 대내외적으로 전쟁이 증가하면서 고구려 혼속이 비용이나 절차면에서 간소화된 결과로 추정된다.
키워드
안장왕; 한씨 미녀; 조선상고사; 고구려 혼속; 고봉산; 행주산성; 해상잡록; King Anjang(安臧王); Beauty Han; Joseon Sanggo-sa(Ancient History of Joseon); marriage customs of Goguryeo; Gobong-san mountain(高峯山); Haengju Sanseong fortress(幸州山城); Haesang Jab’rok(海上雜錄)
- 제목
- 고구려의 혼속 - 한씨 미녀 설화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Marriage Customs of Goguryeo(高句麗) - Examination of the Tale of ‘Beauty Han(漢氏美女)’ -
- 저자
- 김지영
- 발행일
- 2017-12
- 저널명
- 역사와 현실
- 호
- 106
- 페이지
- 37 ~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