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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현대 사회는 다원주의를 특징으로 한다. 차이와 다양성의 존중이 시대의 가치가 된 오늘날, 다원주의사회는 ‘차이의 연대’를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안고 있다. 이 글은 동감 능력에서 해결 가능성을 찾고 있다. 동감은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서로를 인정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를위해 동감에 관한 여러 사상을 바탕으로, 동감이 어떻게 사회적으로 구성될 수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다. 동감은 그것이 가진 여러 긍정적인 효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이유에서 비판을 받아 왔다. 동감은일시적인 감정으로 지속성이 없으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하는 협소하고 편협한 감정이라는 비판이 그것이다. 하지만 누스바움은 동감에는 인지적이고 가치평가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한다. ‘심각함’, ‘부당함’ 그리고 ‘행복주의적 판단’이 그러한 요소들이다. 이를 통해 보편성, 공정성, 지속성을 확보할 수있다는 것이다. 동감의 사회적 구성도 이러한 요소들을 포함하는 방향에서 그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이글은 바람직한 동감 능력의 향상을 위한 방안을 크게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는 습관의 균열이다. 타자와 주변 세계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억압하는 습관의 균열이 동감 형성을 위한 첫 번째 단계라고할 수 있다. 둘째는 사회 제도를 통한 동감의 유지 및 형성이다. 동감 친화적 제도는 사람들의 동감 능력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는 사회성을 통한 동감 능력 향상이다. 동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보는능력과 관련이 있다. 따라서 서로 다른 다양한 사람들과의 상호교섭은 개인의 동감 능력 향상에 기여할수 있다. 넷째는 상상력의 계발이다. 다른 사람의 입장이나 관점을 취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상상력에 의해서 가능하다. 문학과 예술 등을 통한 상상력의 계발은 동감의 범위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다섯째는 연대적 관계 형성을 통한 동감 능력의 향상이다. 공동의 목표를 인식하고 서로 협력하는 과정에서, 타자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 관점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감의 사회적 구성에 관한 이상의 논의는 다원주의 시대의 바람직한 사회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키워드
- 제목
- 동감의 사회적 구성
- 제목 (타언어)
- The Social Construction of Sympathy
- 저자
- 이승훈
- 발행일
- 2017-04
- 권
- 18
- 호
- 1
- 페이지
- 223 ~ 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