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WEB OF SCIENCE
0SCOPUS
0초록
본 연구는 미디어 콘텐츠로 현현되는 『삼국유사』의 대화적 상상력을 통한 일연의 세계관과 문화관 연구를 위해 『삼국유사』의 <기이편> 이야기를 대상으로 세 가지 측면에서 일연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해 보고자 한다. 첫째, 『삼국유사』가 현대 문화에 대화를 걸어오는 타자성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삼국유사』만큼 미디어의 중요 원천 텍스트가 되는 예는 없는 듯하다. 미디어와 인터넷의 시뮬라시옹의 시대가 상상과 허구의 이야기를 현실로 끌어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이한 이야기 속에서 민족의 정기를 찾고자 한 것은 『삼국유사』의 <기이편>에 집중되어 있다. <기이편>을 통해 우리는 현대 문화가 이러한 신이한 이야기들을 어떻게 미디어 콘텐츠에서 활용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미디어 콘텐츠로 재탄생되는 『삼국유사』의 이야기 속에서 일연이 서술하고자 했던 서술의도가 어느 정도 반영이 되고 있는지 대화적 상상력을 통해 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삼국유사』의 대화적 상상력 중 다성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일연의 『삼국유사』를 가지고 놀고 있는 현대 미디어를 열거하자면 그 수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그 중 드라마 <선덕여왕>에 활용된『삼국유사』의 다성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선덕왕이 미리 안 세 가지 일>와 <도화녀와 비형랑>이 반영된 드라마의 상상력을 다성성이라는 측면에서 읽어보고자 한다. 셋째,『삼국유사』의 <가락국기>를 미디어로 재탄생시킨 드라마<김수로>의 상호소통성을 논의하고자 한다. 일연은 유교적 합리주의와 인본주의를 앞세운 『삼국사기』에 반해서 불교적 초월주의와 신화적이고 종교적인 세계관과 신성함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왕들의 신이한 탄생을 환상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신이한 이야기를 통해 일연이 우리에게 진정으로 말하고자 한 것은 뿌리에 대한 근본적인 각인이었다. 특히 신이한 이야기 중 <가락국기>의 김수로는 민중과 소통하는 의미의 새로운 인물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본 논의는 일연의 『삼국유사』가 미디어 콘텐츠에서 활용되는 대화적 상상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그것들을 통해 일연의 세계관과 문화관을 그의 이야기 서술 속에서 새롭게 읽어가고자 한다. 역사적 맥락에서 이해하는 고정된 틀을 벗어나 이야기 담론 체계에 들어난 내적 의미를 독해해 냄으로써 삼국유사의 문화 생산동력을 보다 더 능동적이고 창조적인 작업이 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일조하고자 한다. 이 작업은 현재와 과거의 소통이라는 의미에서 이야기가 가지는 힘을 찾아보는 한 과정이라고 하겠다.
키워드
- 제목
- 미디어 콘텐츠로 현현되는『삼국유사』의 대화적 상상력 연구 - 『삼국유사』 담론의 현대적 해석을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 study about Dialogic imagination of <Samgukyusa> represented in Media Contents -Focusing on modern interpretation of the <Strange Stories> -
- 저자
- 표정옥
- 발행일
- 2011-04
- 저널명
- 서강인문논총
- 권
- 30
- 페이지
- 371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