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역사소설과 역사극의 교섭 양상
A Study on the Negotiation Phases between Korean Modern Historical Novel and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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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대 역사문학은 여러 상이한 담화적 특질을 지닌 글쓰기들 간의 경합과 상호 간섭을 자산 삼아 생산성을 높여간 영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의 연구는 크게 작품론과 주제론적 접근에 치우쳐 있다.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역사문학을 실질적으로 대표하는 역사소설과 역사극 간의 교섭 양상에 주목하였다. 그럼으로써 두 글쓰기 간의 교섭에서 나타나는 몇 가지 주요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당수의 역사극이 역사소설에 대한 메타적 글쓰기로서 창작 또는 각색되었고, 다시 역사극을 참조하여 역사소설이 창작되거나 앞서 창작된 역사극을 전범 삼은 역사극 창작이 이루어지는 등 활발한 상호텍스트성의 여러 국면이 그것이다. 이는 역사극이 역사소설로부터 그 서사적 자원을 끌어온 일종의 각색극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는 그간의 통념과는 사뭇 다른 사실관계를 말해준다. 두 글쓰기가 국민문학의 장 안에서 유사한 행보를 보였다는 점 역시 특기할 만한 사실이다. 과거 조선의 역사, 특히 그 가운데서도 ‘멸망사’를 제국의 서사로 전유하는 한편, 대중성 획득을 겨냥한 통속서사로서의 일면을 놓치지 않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소설과 역사극은 일치점을 보인다. 본고는 역사에 관한 문학적 글쓰기라는 차원에서 역사소설과 역사극이 펼친 위와 같은 교섭의 구체적인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 글이다. 장르적 경계를 넘어 텍스트 생산 과정에서 형성된 두 글쓰기 간의 관계망을 파악해 보려는 것이다. 아울러 그와 같은 문학적 복제를 가능케 한 사회문화적인 배경을 동시에 고려하고자 했다. 단순히 소재적 공통점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문학 외적 요인들에 대한 논의가 이와 관련하여 첨부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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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근대 역사소설과 역사극의 교섭 양상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Negotiation Phases between Korean Modern Historical Novel and Drama
저자
김병길
DOI
10.18856/jpn.2010..24.009
발행일
2010-06
저널명
대중서사연구
24
페이지
247 ~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