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신체성의 굴레 -사회파 추리소설 『모래그릇(砂の器)』에서 보는 한센병-
Bondage of the Alienated Body; The Description about Leprosy from Matsumoto Seicho’s The Sand Vessel
  • 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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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마쓰모토 세이초의 『모래그릇』은 세이초의 대표작이자 한센병을 다루고 있는 문제작이다. 신진 음악가로 유력 정치인 집안과 혼인이 예정된, 그리고 미국 진출로 성공이 보장된 청년 와가 에이료가, 자신의 과거가 알려지는 것이 두려워 연쇄 살인을 범하고 그 사건이 해결되는 과정을 그린 사회파 추리소설이다. 사회파 추리소설은 사회적 구조가 만들어낸 범죄 동기를 전면적으로 부각시키는데, 본 작품에서는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한센병이라는 처절한 마이너성으로 고발하고 있다. 와가 에이료의 아버지인 한센병환자 지요키치는 아들과 함께 방랑생활을 하다가 ‘선량한 경찰’ 미키 겐이치에 의해 적발되어 한센병 요양소로 보내지고 가족은 이산했다. 이러한 방랑과 이산에는 1935년부터 시작되어 1936년에 본격화된 무나현운동이 관련되어 있으며, 국가에 의한 폭력적인 한센병 정책이 결국 한 가정을 파괴하고, 20여년 후의 살인사건까지 야기하게 된 것이다. 본 논문에서는 『모래그릇』이 한센병환자의 비극적 운명을 통해 근대국가에 의해 소외된 신체 마이너리티의 불행과 사회의 구조적 병폐, 국가의 폭력성을 고발하는 작품임을 밝혔다.

키워드

마쓰모토 세이초모래그릇한센병무나현운동한센병문학Seicho MatsumotoThe Sand Vesselleprosyno leprosy prefecture campaignleprosy literature
제목
마이너 신체성의 굴레 -사회파 추리소설 『모래그릇(砂の器)』에서 보는 한센병-
제목 (타언어)
Bondage of the Alienated Body; The Description about Leprosy from Matsumoto Seicho’s The Sand Vessel
저자
유수정
DOI
10.34252/acsri.2017.45..014
발행일
2017-12
저널명
아시아문화연구
45
페이지
379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