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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시용무보(時用舞譜)는 세종대왕이 조종(祖宗)의 문덕(文德)과 무공(武功)을 칭송하는 악가무로 창제한 신악(新樂)을 세조대왕이 종묘제례악으로 쓰기 위해 개작하여 기록한 악무보(樂舞譜)이다. 궁중무용의 전통 기록법은 두 가지로 전한다. 하나는 무용제목과 무용용어를 춤 순서에 맞추어 기록하고 그에 해당하는 무용의 작대도(作隊圖)를 한 장씩 그려 넣는 형식이다. 다른 하나는 악(樂)가(歌)무(舞)를 각각 기록하거나 병기(倂記)한 형식이다. 시용무보는 후자 형식의 기록물이다. 본 연구는 종묘일무의 춤사위 기록법을 시용무보의 술어를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시용무보의 보태평지무(保太平之舞)와 정대업지무(定大業之舞)는 성리학에서의 태극론(太極論)을 바탕으로 정립한 음양론 적용으로 문무(文舞)와 무무(武舞)가 좌우상제(左右相濟)를 이룬다. 필자는 시용무보에 대한 단계적 연구를 전개시켜 왔다. 그 결과 보태평지무와 정대업지무가 주역(周易)의 수리적(數理的) 음양법(陰陽法)과 음양적 수법(手法)에 의한 양극체제(兩極體制)의 형상으로 정리되었음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용무보 내의 일무(佾舞) 술어(術語)의 기록법이 양신음절(陽伸陰折)하는 수무(手舞) 사용법을 음양조화와 과불급(過不及)이 없는 중정(中正)한 양상으로 나타남을 규명하여 우리의 전통 악무기록법(樂舞記錄法)의 우수성을 밝히고자 한다. 본 연구작업은 전통 춤의 원형보존과 전통 악무에 뿌리를 둔 한국무용의 창작활동에 적합한 새로운 기록법 연구에 촉매적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키워드
- 제목
- 한국의 문화 : 한국궁중무용의 춤사위 기록법 연구 - 『시용무보』의 술어를 중심으로 -
- 제목 (타언어)
- A Study on the Dance Notation of Korean Court Dance -focused on dance passages of Siyongmubo-
- 저자
- 김용
- 발행일
- 2006-06
- 저널명
- 한국사상과 문화
- 호
- 33
- 페이지
- 379 ~ 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