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차별 문제로 보는 일본의 ‘68혁명’ - ‘김희로 사건’에서 ‘화청투 고발’까지 -
Japan's ‘68 Revolution’ as a Matter of Ethnic Discrimination: Focusing on ‘Kim Hee-ro Case’ and the ‘Kaseitō Accusations’
  • 조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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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일본의 ‘68혁명’에 주목하며 대학투쟁 중심의 내러티브에서 주로 배제되어 있던 민족차별 사건을 살펴봄으로써, 전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책임에 대한 본질을 이해하고 ‘1968년’의 새로운 전체상을 제시하고자 하는 시도이다. 1960년대 후반 김희로 사건, 리즈청의 자살, 화청투 고발이라는 세 가지 사례를 중점으로 재일조선인, 재일화교의 민족차별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먼저, 김희로 사건은 1968년 2월에 일어난 재일조선인 문제의 일환으로, 경찰의 민족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스마타쿄 온천 여관에서 감금농성을 벌인 사건이다. 일본 지식인 스즈키 미치히코는 김희로와의 관계를 통해 일본인으로서 전쟁책임과 차별의식을 논의하고자 했다. 1960년대 후반에 대학투쟁이 확산되는 와중에 니혼대전공투 야자키 카오루는 김희로의 행동을 통해 민족차별의 본질적 내용보다 투쟁현장에서의 실천 문제로 인식했다. 다음으로 대만국적 화교 유학생이었던 리즈청 자살 사건은 출입국관리법안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신좌익계열 운동에서 우선시되지 않았던 문제였기 때문에 강제추방으로 인한 두려움이 증폭되자 리즈청은 죽음으로 호소했고 결국 화청투는 일본의 신좌파, 전공투와 결별을 선언했다. 이에 학생활동가 쓰무라 다카시는 자기반성적 자세를 취하며 투쟁의 전략과 방향성을 바로 세우고자 했다. 신좌익・전공투 관계자들의 자기비판은 학생운동권의 목표와 전략을 유연하게 변화시키며 민족차별 문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쇼와 노스탤지어’에 치우친 ‘1968년’ 서사에서 벗어나 재일조선인과 재일화교의 구조적 차별을 이해하고 식민지 문제를 인식하는 방향을 제시한다.

키워드

Ethinic DiscriminationZainichiKim Hee–roKaseitōZenkyō'tō민족차별재일조선인김희로화청투전공투
제목
민족차별 문제로 보는 일본의 ‘68혁명’ - ‘김희로 사건’에서 ‘화청투 고발’까지 -
제목 (타언어)
Japan's ‘68 Revolution’ as a Matter of Ethnic Discrimination: Focusing on ‘Kim Hee-ro Case’ and the ‘Kaseitō Accusations’
저자
조소진
DOI
10.21442/djs.2024.62.11
발행일
2024-04
저널명
日本學(일본학)
62
페이지
237 ~ 2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