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중대 宗廟制 운영과 五廟 始定

The Management of Royal Ancestral Shrine-System and the Establishment of Five-shrine in the Middl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초록

신라의 왕실 종묘는 원래 토속적인 가족 사당이었다. 중대의 왕들은 종묘를 자신들의 조상뿐 아니라 국가 전체를 대표하는 제장으로 끌어올리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신문왕 시기 종묘 운영 방식이 중국의 유교적 종묘제에 기초한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그러나 새로운 종묘제가 곧바로 정착하지는 못하였다. 당시에도 신궁에서 즉위의례가 행해졌고, 종묘 안의 특정 사당에서만 제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유교적 종묘제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한 것은 혜공왕 시기에 오묘를 시정한 이후였다. 이때 종묘를 국가 전체를 대표하는 제장으로 바꾸기 위하여 종묘의 수위에 두던 조상을 성한에서 미추이사금으로 변경하였다. 또 무열왕과 문무왕은 중대 왕실의 구심점이자 자신들의 직계존속으로서 종묘에서 영원히 모셔졌다. 이후 종묘와 그 의례의 비중은 강화되었으며, 결국 신라를 대표하는 제장이 되었다. 하지만 신궁 역시 계속 중시되었다. 우리는 이를 통하여 신라 국가제사에서는 새로운 방식이 점진적으로 정착되었으며, 기존의 의례도 공존해 나갔음을 알 수 있다.

제목
신라 중대 宗廟制 운영과 五廟 始定
제목 (타언어)
The Management of Royal Ancestral Shrine-System and the Establishment of Five-shrine in the Middle Period of the Silla Dynasty
저자
강진원
DOI
10.16912/tkhr.2020.03.245.145
발행일
2020-03
저널명
역사학보
245
페이지
145 ~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