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에 대한 기억-2017년 3월 인터넷 사용자의 윤동주 인식 : 윤동주 연구.10
Memory on Poet Yun Dong-ju -March 2017, Survey of Internet User on Poet Yun D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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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2017년 대산문화재단 탄생100주년 기념문학제의 의뢰로 시작한 이 논문은 2017년 3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구굴 설문방식을 통해 윤동주 시를 대하는 독자의 의식을 분석한 연구다. 과연 이런 연구가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까. 이 논문은 설문조사를 통해서 윤동주에 대한 편견을 확인하는 것 이상의 내용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필자가 보기엔 그것은 능히 짐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가령, 첫째, 윤동주에 대한 이미지는 예상하고 있는 고정관념과 차이가 있었다. 저항시인, 민족시인, 기독교시인 같은 용어들, 시인의 세계를 좁힐 수 있는 규정에 대해 독자들은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이나 교과서에서 윤동주를 ‘자기성찰’의 시인으로 가두고 있는 점도 지적할 수 있겠다. 현재 많은 응답자들이 윤동주를 ‘자기성찰하며 실천하려는’ 시인으로 ‘성찰=실천’, 이렇게 성찰과 실천은 같은 무게로 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둘째, 좀더 넓게 윤동주 시를 교육해야 한다. 좋아하는 시, 외우는 시에는 「서시」가 절대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었다. 「서시」 외에도 뛰어나고 외우기 쉬운 시들이 많건만, 「서시」에 집중해 있다. 「서시」만 강조해서 교육해 오지 않았나 반성해야 할 것이다. 문화콘텐츠에서 인용되고 작곡된 노래들이 대부분 「서시」처럼 이미 주목받고 있는 노래들을 반복해서 만드는 데에도 원인이 있을 수 있겠다. 윤동주에 대한 대중적 편견이라는 것이, ‘시 교육’을 통해서 교정될 수 있을까. 필자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가령 윤동주 시 중에 좋아하는 시로 「나무」가 11위, 「반딧불」가 13위로 오르고, 그것을 선택한 이들의 이유를 쓴 란을 보면 이 시들을 강조하느 강연을 듣고 인상 깊어 선택했다는 언급을 볼 수 있다. 특히 응답자들은 윤동주의 동시를 모르고 있었다. 윤동주는 ‘동시 시인’이라 할만치 많은 동시를 썼다. 아쉽게도 문화콘텐츠 중 동시를 등장시킨 연극, 뮤지컬, 영화는 없다. 주목받지 못해 왔지만 다시 조명해야 할 윤동주 시를 더 알리고 노래로 만들어 알리는 일이 필요하다. 셋째, 윤동주 시집 정본 확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독자들이 시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기억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심한 경우는 윤동주 시가 아닌데 윤동주 시인 줄 알고 외워서 답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설문을 마치면서 우리의 시 교육이 너무 관념적으로 시를 가르치지 않았나 생각해 보았다. 독자들은 윤동주 시를 시험 대비나 관념적인 용도가 아니라, 지금 자신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시켜 나가고 있었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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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윤동주에 대한 기억-2017년 3월 인터넷 사용자의 윤동주 인식 : 윤동주 연구.10
제목 (타언어)
Memory on Poet Yun Dong-ju -March 2017, Survey of Internet User on Poet Yun Dong-ju
저자
김응교
DOI
10.35419/kmlit.2017..62.009
발행일
2017-06
저널명
현대문학의 연구
62
페이지
319 ~ 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