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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보편적이며 비당파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성에 대한 이러한절대적 신뢰는 이미 18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흔들리고 그 능력에 대한 회의가 시작된다. 이러한 회의를 제기한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칸트이다. 칸트는‘비판’이라는 이름 아래서 절대적 인식능력으로 간주되는 이성에 대해 그 능력의 범위와 한계를 묻고자 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이성 능력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결코 우연적인 것이 아니라, 이성 자체의본성에 내재적으로 놓여 있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근대의 계몽주의가이성의 권위에 대한 절대적 확신 속에서 전통적 권위들을 비판하고자했다면, 궁극적으로는 그때 비판하는‘이성의 권위’자체에 대한 물음이다시 반성적으로 제기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칸트가“이성은 그 모든 시도 속에서 스스로 비판에 회부되어야한다”고 말 하 듯 이 ,2)우리의 모든 믿음을 비판하는 것이 이성의 의무라면 이성은 스스로 자기 자신을 비판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성이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지니고 있다면, 이 믿음 또한 비판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이렇게 비판하는 능력으로서의 이성이 스스로를 비판하는 것이‘비판철학’의 주제가 된다. 하지만 이성의 자기비판이라는 이 필연적인 과제는 칸트에게 있어서애초부터 만족할 만하게 이루어질 수 없다. 왜냐하면 그는 비판의 가능성인 이성의‘자기인식’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칸트가 비판 속에서 즉자적인 바의 대상이 아니라 그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문제 삼는다고 한다면, 그는 먼저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해명했어야 한다. 하지만 그는 비판의 가능성을 해명하기보다는 단적으로 전제한다. 독일관념론은이성의 자기비판과 그 한계┃이광모199
키워드
- 제목
- 이성의 자기비판과 그 한계-칸트의 구성개념에 대한 셸링의 비판
- 제목 (타언어)
- Selbstkritik der Vernunft und ihre Grenze
- 저자
- 이광모
- 발행일
- 2006-12
- 저널명
- 헤겔연구
- 권
- 20
- 페이지
- 197 ~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