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상실한 중년여성의 애도 경험
Daughters' Mourning Experience from Loss of their Mothers
  • 최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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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여성의 발달에 있어서 프로이드가 ‘모호한 것’이라고 말한 이래로 최근 20여 년간, 여성의 발달에 있어서 모녀관계는 핵심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다. 본 연구는 여성으로서의 딸이 어머니의 ‘사별’을 맞이하면서 어떠한 애도경험을 하게 되는지, 그리고 딸의 애도경험은 여성의 발달에 어떠한 의미를 제공하는지를 알아보고자 했다. 연구자는 연구를 위해 어머니를 상실한 경험이 있는 총 3명의 여성과 각각 최소 4번 이상의 심층면접과 그림 그리기를 통하여 자료를 수집하여 해석학적 현상학의 입장에서 질적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딸들은 어머니가 사망할 것이라는 선고를 받는 순간부터 어머니가 경험하는 죽음과의 사투를 함께 시작하게 되며 어머니가 사망하는 순간까지, 그리고 사별한 이후까지 딸 역시 상징적인 죽음을 경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딸의 상징적인 죽음은 정신적, 신체적인 상징적인 죽음과 더불어 어머니와 함께 했던 익숙하던 것들의 죽음, 그리고 일회적인 것이 아니라 수없이 반복되는 죽음의 확인을 통해서였다. 그러나 기존의 것들이 죽는 경험은 엄마가 부재하는 현실에 적응하도록 딸에게 변화를 촉구하게 되는데 그것은 ‘나 다시보기’, ‘내 삶의 중심에서 살아내기’ ‘또 다른 안아줌으로’의 과정을 통해서였다. 이렇게 새로운 시각과 시도, 관계망을 통해 딸은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게 되는 ‘재탄생’의 경험이기도 했다. 이러한 딸들의 변화는 엄마를 바라보는 분열된 시각으로 인한 한계성을 보였지만 변화에 대한 딸의 저항을 통해 역설적으로 강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여성의 결혼, 출산, 이혼, 직업과 더불어 엄마와 사별하고 애도하는 과정을 통해서도 여성의 정체성이 새롭게 구성됨을 보여준다.

키워드

lossmourningmother-daughter relationshipHermeneutic phenomenologyidentity상실애도모녀관계해석학적 현상학정체성
제목
엄마를 상실한 중년여성의 애도 경험
제목 (타언어)
Daughters' Mourning Experience from Loss of their Mothers
저자
최승이
발행일
2011-12
저널명
한국지역사회생활과학회지
22
4
페이지
637 ~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