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동물 간 공생을 가능하게 하는 타자윤리의 가능성을 모색해 보는 것이다. 21세기 들어 동물은 인간과 유사성을 공유하는 존재로서 가족의 일원으로 여겨지며, 과학기술 영역에서도 친밀한 주체로 부상한다. 그러나 과학기술 서사에서 동물은 종차별주의 아래 선별되고 새로운 위계질서 속에 놓이게 되며, 동물의 타자성과 피해자성은 비가시화된다. 이와 달리 대중 영화이자 동물권 서사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는 실험동물을 서사의 주인공으로 내세우며 다른 동물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 과학기술 서사와 동물권 서사 모두 의인화 양식을 활용하여 동물을 형상화하지만, 서사의 목적에 따라 종차별주의는 각각 강화되거나 약화된다. 과학기술 서사와 동물권 서사에 나타난 동물의 상을 비교 및 검토해 본 결과, 영화는 인간을 타자화하는 한편으로 다른 모든 동물이 처한 구조적 피해를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영화는 동물 주인공의 각성 장면 및 동물해방의 장면을 통해 타자윤리의 근거로서 모든 상처 입을 가능성을 지닌 취약한 존재에 대한 존중의 태도를 제시하고 있다.
키워드
종차별주의; 타자윤리; 포스트휴먼; 과학기술 서사; 동물권 서사; 비인간 동물; 의인화; speciesism; ethics of the other; posthuman; science and technology narratives; animal rights narratives; nonhuman animals; anthropomorphism
- 제목
-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위한 타자윤리의 가능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를 중심으로―
- 제목 (타언어)
- The Ethics of the Other for Coexistence Between Humans and Animals in the Posthuman Era: Focusing on “Guardians of the Galaxy Vol. 3”
- 저자
- 송다금
- 발행일
- 2024-02
- 저널명
- 공공사회연구
- 권
- 14
- 호
- 1
- 페이지
- 176 ~ 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