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傳’계 소설과 ‘역사소설’의 분절성에 관한 연구 -金華山人의 <李大將傳> 분석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Articulation between Historical Biography Novel and Modern Historical 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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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근대 계몽기 ‘傳’이 근대적 변이의 과정을 통하여 1920년대 근대역사소설의 원류적 기반이 되었다는 주장이 학계 일각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온 바 있다. 이 글은 이러한 학설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에 앞서 필자는 역사전기소설로서 ‘傳’ 계열의 소설과 근대 역사소설 간의 분절적 국면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記’ 의식의 공유라는 측면에서는 두 글쓰기가 계통적으로 연관되나 담화적 측면에서는 별개의 글쓰기 영역을 구축해갔다는 것이 그 결론이었다. 전계 소설을 포함한 근대 역사전기소설이 역사소설과 동일한 계보를 형성하는 지점은 ‘역사’라는 소재의 공통점에서였고, 그 핵심 인자는 ‘記’ 의식에 있었다. 특히 ‘記’의 상대 개념으로서 ‘作’ 의식과의 긴장을 동력으로 두 글쓰기는 번성을 구가할 수 있었다. 이 두 의식의 상대적 질량은 역사전기소설과 역사소설인가에 따라 달랐고, 또한 그 각각의 텍스트에 따라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연속성의 관점에서 이 시기 역사문학의 전개를 이해해서는 곤란하다는 근거가 여기에 있다. 이 글은 그와 같은 결론을 텍스트 분석을 통한 실증적 차원에서 검증하고자 기획되었다. 1910년대에서 1930년대까지 ‘傳’의 표제를 달고 신문에 연재된 주요 텍스트들, 예컨대 『金太子傳』, 『李大將傳』, 『林巨正傳』, 『林慶業傳』의 창작동기 및 연재 배경, 그리고 담화적 특질 등에 관한 비교 고찰이 그 주요한 연구 방법이다. 근대 계몽기 ‘傳’이 1910년대 이후 신문연재소설로서 어떠한 변전을 겪었는가를 확인해볼 수 있는 지표로서 이들 텍스트는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 그 가운데서도 『李大將傳』은 ‘傳’과 고소설, 그리고 근대적인 역사소설로서의 담화적 다층성을 동시에 지닌 텍스트로 주목된다. 이러한 사실은 역사전기소설과 근대 역사소설 간의 연속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근거로 볼 수 있다. 그러나 『李大將傳』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대단히 이례적인 텍스트로서 이에 관한 면밀한 분석은 앞서의 가정이 지엽적인 사실에 근거한 것임을 반증하는 데 더없이 유용한 증거가 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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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傳’계 소설과 ‘역사소설’의 분절성에 관한 연구 -金華山人의 <李大將傳> 분석을 중심으로-
제목 (타언어)
A Study on the Articulation between Historical Biography Novel and Modern Historical Novel
저자
김병길
DOI
10.20881/skl.2011..40.005
발행일
2011-06
저널명
한국문학연구
40
페이지
155 ~ 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