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보기
초록
본 연구는 1990년대 일간지에 나타난 청소년 문제 담론을 중심으로 청소년 주체 형성 과정과 그 과정에서 작동하는 담론의 장치와 효과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청소년 문제가 어떤 식으로 정의되고, 문제가 있다는 청소년의 행동이 어떻게 담론으로 구성되고 있으며, 청소년 문제 담론의 청소년 주체 형성 과정을 고찰함에 있어서 본 연구는 푸코의 담론 형성 차원을 활용하였다. 특히 푸코가 제시하는 담론 대상의 형성과 전략의 형성을 중심으로 청소년 주체 형성 과정과 이를 둘러싼 담론의 장치와 효과들을 탐색하고자 하였다.청소년 문제에 관한 담론은 1990년대에 들어서 양적으로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을 뿐 아니라, 다양한 유형의 청소년 문제를 만들어냈다. 그 중 연구자가 주목한 것은 1990년대 청소년 문제의 가장 대표적인 유형이며 여타 다른 사회적 담론들과 맞물려서 증폭되고 확대된 담론인 집단 따돌림에 관한 담론이었다. 이러한 담론들은 구체적인 청소년의 보호 장치로서 ‘청소년 보호법’을 만들어내었고, 그 제도적 장치 안에서 청소년 보호의 시스템은 가동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사법적 장치만으로는 청소년 보호를 완벽하게 이룰 수 없다는 사회의 인식은 청소년들에 대한 끊임없는 사랑과 배려, 관심을 요구하게 되었고, 이는 청소년 보호라는 커다란 명제 속에서 사회는 청소년의 일상생활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것이다.청소년 보호의 새로운 시스템으로 작동한 것은 바로 일상생활에 대한 미세한 권력의 효과이다. 즉, 생체 권력으로서의 청소년 일상생활에 대한 감시는 청소년 주체에 관한 권력의 재배치를 의미한다. 단순한 통제 대상으로서의 청소년 주체가 아니라, 권력에 의해 효율적으로 관리되는 청소년 주체인 것이다. 집단 따돌림 담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국가와 학부모의 시선의 작동은 새로운 형태의 권력 방식이 등장했음을 의미한다.
키워드
- 제목
- 집단 따돌림 담론을 통해 본 청소년 주체형성과정과 그 효과에 관한 연구
- 제목 (타언어)
- A Study of the Subject Formation Process and its Effect through the Juvenile Delinquency Discourses: Focusing on School Bullying Discourses
- 저자
- 김현성
- 발행일
- 2004-01
- 저널명
- 교육사회학연구
- 권
- 14
- 호
- 3
- 페이지
- 41 ~ 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