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월중선의 판소리세계와 위상The World of Pansori and the Phase of Woljungson Chang
- Other Titles
- The World of Pansori and the Phase of Woljungson Chang
- Authors
- 정병헌
- Issue Date
- Oct-2014
- Publisher
- 판소리학회
- Keywords
- 심청가; 열사가; 장월중선; 박동실; 이날치; 김채만; 정순임; Shimchung-ga; Yulsa-ga; Woljungson Chang; Dongsil Park; Nalchi Lee; Chaeman Kim; Sunim Chung
- Citation
- 판소리연구, no.38, pp 310 - 337
- Pages
- 28
- Journal Title
- 판소리연구
- Number
- 38
- Start Page
- 310
- End Page
- 337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1088
- ISSN
- 1598-3552
- Abstract
- 장월중선은 박동실로부터 <심청가>와 <열사가>를 전수받았다. 그런데 이<심청가>는 그 음악적 구성이나 사설의 변화에 있어 여타의 <심청가>와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심청가>는 기본 줄거리의 설정에 있어서는 다른 작품과 공통적이지만,심청이 제물로 팔려나가는 설정이나 선인과의 관계, 심청이 팔려간 뒤의 심봉사가 보이는 행동, 그리고 심봉사가 눈을 뜨는 과정에 있어 상당한 정도의 차이를보이고 있는 것이다.
박동실은 이날치로부터 이 <심청가>를 전수받았는데, 이는 동편제의 판소리개혁에 앞서 존재했던 ‘원형’ 심청가라고 할 수 있다. 장월중선은 이날치로부터김채만, 박동실을 통하여 전수받은 고형(古形)의 <심청가>를 오롯이 그 딸인정순임에게 넘겨주었다.
박동실로부터 이어받은 <열사가>는 해방 전후에 박동실이 창작 전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유관순열사가>는 오로지 장월중선을 통하여 정순임이 이어받아 연창하고 있다. 이준, 안중근, 윤봉길의 행적을 읊은 ‘삼열사가’와 함께이 <유관순열사가>는 판소리가 연창 가능한 영역의 확대를 실험해 보였다는의미를 가지고 있다.
박동실로부터 이어지는 <심청가>는 장월중선의 뒤를 이어 정순임만이 연창의 끈을 잇고 있다. 장월중선은 판소리 흐름의 중요한 흐름의 하나를 굳세게유지하고 이를 후세에 넘겨줌으로써 판소리사의 단절을 극복하였다는 역사적의미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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