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句麗 集安 地域 中期 壁畵古墳의 西域的 要素 硏究

Abstract

高句麗 集安 地域 中期 壁畵古墳의 西域的 要素 硏究 -中國 北朝 古墳美術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朴雅林

고구려 고분벽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외래요소에는 중국의 한나라로부터의 요소, 불교적 요소, 서역적 요소 등이 있다. 비한계 요소에 속하는 북방민족적 요소와 서역적 요소, 불교적 요소가 같이 나타나는 것은 중국 고분미술에서는 위진시대 이래로 특히 북조의 고분에서 두드러진다. 본 논문에서는 고구려와 중국 북조 고분미술의 비교연구에서 동아시아 고분미술에서 주된 역할을 하던 漢系 요소 외에 非漢系 요소가 동아시아 고분미술의 흐름에 새로운 특징을 더한 점에 주목하였다. 고구려 벽화 고분 중에서 서역계 요소가 나타나는 집안지역의 중요한 벽화 고분들과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발굴된 북조 고분 미술에 보이는 서역적 요소를 비교 고찰하여 기록이나 유물이 영성한 고구려 벽화의 서역적 요소의 전파 경로를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와 중국 북방민족 고분미술의 서역적 요소 형성에는 고구려와 다른 북방민족과의 교류관계, 당시 교역을 주도한 유연족, 돌궐족, 소그드인의 활동과 중국 내의 소그드인 거주지의 발달, 중국 고분 발견 서역계 유리기와 화폐, 불교석굴미술의 전파로 등을 배경으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