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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인천 선미여공의 존재 양상과 집단 저항The existence and collective resistance of the women workers(選米女工) in Incheon in the 1920s

Other Titles
The existence and collective resistance of the women workers(選米女工) in Incheon in the 1920s
Authors
예지숙
Issue Date
Jun-2023
Publisher
한국여성사학회
Keywords
Incheon; Rice refining industry; Women’s labour; Rice Processing Workers; Misogyny; 인천; 정미업; 여성노동; 선미여공; 여성 혐오
Citation
여성과 역사, no.38, pp 213 - 246
Pages
34
Journal Title
여성과 역사
Number
38
Start Page
213
End Page
24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1812
DOI
10.22511/women..38.202306.213
ISSN
1738-6691
2672-0469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인천의 선미여공의 존재 양상과 1920년대 중반에 집중된 파업의 내용과 특징을 밝히는 것에 있다. 이들은 식민지 공업화 이전 주요 산업인 정미업의 주요한 노동력으로 전통사회와의 연속성 속에서 위치하면서, 공장노동이라는 새로운 환경 속에 있었으며 파업을 통하여 집단적인 요구를 적극적으로 표출하였다. 젊은 층이 주도하였으나 노인과 아동까지 다양한 연령으로 구성된 노동자라는 면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 재생산을 위한 분투했던 당대 도시노동자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1920년대 중반에 최고조에 이른 파업의 전개를 설명하였는데 그간 조명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자의 존재를 드러내고 이들의 집단 저항을 밝혔다는 데 의의가 있다. 파업의 원인은 임금문제 뿐 아니라 구타, 성희롱과 같은 ‘인권’ 문제를 포함하고 있었고 이에 대한 항의는 감독 해임 요구로 귀결되었다. 임금 파업에 비하여 발생 빈도는 낮으나 작업장 내 권력관계에서 불리한 위치에 있는 여성이 벌인 공장 내의 비공식적인 통제에 대한 저항이었다고 할 수 있다. 임금문제와 함께 구타와 성문제가 파업의 원인이었다는 점은 여성노동자가 처한 노동환경의 특수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간의 노동운동사에서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공장주들은 여공의 파업에 기계화로 대응하였고 여공의 협상력도 약화되어 간 것으로 보인다. 선미여공은 인천선미여공조합을 결성하고 인천의 노동운동세력과도 연대하였는데 이는 인천노동운동사 차원에서 새롭게 밝혀진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1920년대 여성사 서술의 많은 부분이 신여성과 여학생에 있는 만큼, 하층 여성노동자의 존재 양태와 저항의 양상을 조명한 것은 당대의 역사상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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