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상담에서 어머니의 접수상담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아동상담에서 어머니가 경험한 접수상담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다. 상담을 종결한 6명의 어머니를 대상으로 2회에서 4회까지의 인터뷰를 통해 연구 자료를 수집하고, Giorgi가 제안한 4가지 절차로 연구 자료를 분석 수행하였다. 연구 결과, 참여자의 접수상담 경험을 157개의 의미 단위로 구별한 후 15개의 중심 의미로 정리하였다. 중심 의미를 대표할 수 있는 본질적인 주제 4가지로 ‘살아야겠다는 몸부림’, ‘동아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성장 통(痛)’으로 이해하였다. 참여자들은 각자 다른 상담 동기를 가지고 있었지만 대부분은 자녀의 문제를 더 이상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고 절박하게 느낄 때 오고 있었다. 상담 받는 아이에 대한 편견도 있었지만 접수상담을 통해 자녀의 문제를 새롭게 이해하였으며, 당장은 아니더라도 좋아질 것이라는 믿음을 가졌다. 참여자들에게 접수상담은 자녀의 문제를 해결하는 통로가 되고 있었으며, 후속 상담으로 이어주는 마중물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