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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사회정의: 마가복음 11:15-17Jesus and Social Justice: Mark 11:15-17

Other Titles
Jesus and Social Justice: Mark 11:15-17
Authors
이태호
Issue Date
Apr-2012
Publisher
한국복음주의신학회
Keywords
Jesus; Justice; Temple Action; Messiah; Prophet; 예수; 정의; 성전정화; 메시아; 성전; 선지자
Citation
성경과 신학, v.61, pp 241 - 273
Pages
33
Journal Title
성경과 신학
Volume
61
Start Page
241
End Page
273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258
ISSN
1229-330X
Abstract
예수님의 성전 정화사건은 사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매우 중요한 사건이다. 또한 마가복음을 보면 이 사건 후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 모의를 시작했다는 기록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사건이다. 그렇다면 이사건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었기에 이들이 예수님을 죽이려고까지 했을까?전통적으로 학자들은 예수님의 성전에서의 행동이 성전을 정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전통적인 견해에 따르면, 예수님은 성전의 바깥 뜰에 있는상업적 행위가 예배의 내적이고 영적인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분노하신 것이다. S. G. F. Brandon은 예수는 성전행동을 통해 실제로 종교적 귀족계급을혁명적으로 공격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E. Lohmeyer는 예수님의 성전사건은이스라엘의 배타성에 대하여 반대한 것으로 생각한다. 많은 학자들은 예수님의 행동은 성전의 파괴를 의미하는 상징적 행동이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에는 예수님의 행동이 종말론적 메시아적 행동이라는 견해와 선지자적 행동이라는 견해 그리고 비 메시아적 종말론적 행동이라는 3가지 견해가 있다. 또한 어떤 학자들은 예수님의 성전행동은 성전제사제도의 종말을 나타낸다고주장하기도 한다. 이렇듯 예수님의 성전행동에 대하여는 학자들 간에 하나 의 확립된 견해가 없다. 따라서 성전정화사건을 기록하고 있는 마가복음의구절을 자세하게 해석하여 그 의미를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당시를 연구한 문헌에 의하면 그 당시에는 성전체제에 의하여 운영되는 억압적인 경제제도가 존재했다. 성전이 경제활동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유대 팔레스틴의 경제를 지배하였는데 그 체제는 가난한 자들에게 불리한제도였다. 백성들은 과중한 세금에 시달렸고 빚더미 속에서 신음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지배체제의 중심에 대제사장과 그 가문이 존재했다. 대제사장들은 성전 내에 상점들을 소유하고 있었으며 성전경제제체의 직접적인 수혜자였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이러한 압제에 대항하는 여러 번의 대중적 메시아 운동과 대중적 선지자운동이 일어났었는데 이 운동들의 목표는선지자적인 정의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매매자를 쫓아내고 환전상의 테이블과 비둘기 판매상의 의자를 뒤집어엎으며 손에 무엇을 들고 다니는 것을 금하는 네 가지 행동을 하신 후에 예수님은이사야 56:7과 예레미아 7:11의 말씀을 하셨는데 이것은 모두 선지자적인 정의의 개념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더군다나 이 행동이 유월절전야에 일어난 것도이스라엘이 이집트의 압제로부터 벗어난 날이 유월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성전정화사건을 보는 가장 그럴듯한 시각은 예수님의성전정화사건이 전체적인 성전체제의 부정의와 이것을 희생제사로 덮으려는것에 대한 선지자적이고 메시아적인 상징적 행동이라고 보는 것이다. 예수님이 보여준 선지자적인 정의의 개념, 즉 가난한자에 대한 돌봄과 억압에 대한 저항, 비폭력적 행위 그리고 집단으로부터 배제됨에 대한 저항은오늘날 우리에게도 깊은 의미를 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오늘날 교회가 과연 예수의 가르침을 올바로 따르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이필요하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의론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그것은 그만큼 한국사회가 정의에 대하여 목마르고 정의롭지 못한 사회라는 반증이다.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은 무엇보다도 정의를 주장하며 정의를 위하여 사신 분이다. 이러한 예수님을 따라 정의로운 사회를 위하여 정의의 복음을 전파하고 실천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마가복음 11:15-17까지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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