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기조절학습 유형에 따른 학업성취, 학업정서, 부모-자녀관계 지각의 차이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기조절동기, 자기조절행동, 자기조절학습전략의 조합에 따라 자기조절학습 유형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고, 유형별로 학업성취, 학업정서, 지각된 부모-자녀관계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자료 수집을 위해 서울․경기, 대구․경북, 부산․경남 지역의 중학생 801명을 대상으로 자기조절학습태도, 학업성취정도, 학업정서, 부모-자녀관계를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1.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상관분석, K-Means군집분석, 일변량분산분석과 Scheffé사후검증을 통해 분석되었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기조절동기-자기조절행동-자기조절학습전략의 조합에 따른 자기조절학습 유형은 세 가지 하위 영역이 모두 상인 유형, 중상인 유형, 중하인 유형, 하인 유형의 4군집으로 분류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자기조절학습 유형별 학업성취를 살펴본 결과 상유형, 중상유형, 중하유형, 하유형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셋째, 자기조절학습 유형별 학업정서를 살펴본 결과 즐거움, 자부심의 긍정정서는 상유형, 중상유형, 중하유형, 하유형 순으로 나타났으며, 화, 수치심, 절망감의 부정적 정서는 하유형과 중하유형이 상유형과 중상유형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안정서는 하유형, 중하유형, 중상유형, 상유형의 순으로 나타났다. 넷째, 자기조절학습의 유형별로 지각된 부모-자녀관계는 상유형과 중상유형이 하유형과 중하유형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