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견추구성향과 후보지지여부가 정치적 메시지 처리에 미치는 영향 : 인지적 복합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이견추구성향을 이견노출의 특성에 주목하여 분석하였으며 이견추구성향의 차이를 인지적 복합성을 통해 살펴보았다. 이견추구성향은 이질적인 의견을 추구하려는 경향으로 정의ㆍ측정했으며 인지적 복합성은 메시지의 단순 처리, 조직적 처리의 수준 뿐 아니라 비판적 성찰적 이해의 측면인 사색적 통합을 포함하여 세 가지 수준에서 고찰했다. 연구문제는 이견추구성향과 후보지지여부가 인지적 복합성의 세 수준에 미치는 영향력을 분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유사 실험 방법을 사용했는데 1차로 이견추구성향과 후보자지지여부에 대한 자료를 수집했으며 일주일의 간격을 두고 2차 단계에서 동일한 연구 참가자를 대상으로 인지적 복합성을 측정했다. 2차 단계에서 연구 참가자들은 이슈에 대한 긍정적 논조의 기사와 부정적 논조의 기사를 모두 읽었으며 기사를 읽은 이후 해당 메시지의 내용과 제시된 논거, 메시지를 읽을 당시의 생각 등을 기록했다. 두 명의 코더가 참가자의 응답 내용을 내용분석하여 메시지의 단순 처리, 조직적 처리, 사색적 통합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이견추구성향의 유의미한 영향력이 관찰되었는데 특히 긍정적 논조의 기사에 한해서 효과가 관찰됐다. 또한 인지적 복합성의 세 가지 수준별로 이견추구성향의 효과가 다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