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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하는 얼굴의 표현: 들뢰즈의‘ 동물-되기’와‘ 지각불가능하게-되기’Expression of Disappearing Faces: Deleuze’s becoming-animal and becoming-imperceptible

Other Titles
Expression of Disappearing Faces: Deleuze’s becoming-animal and becoming-imperceptible
Authors
한의정
Issue Date
Jun-2017
Publisher
현대미술사학회
Keywords
physiognomy; art brut; Gilles Deleuze; becoming-animal; becoming-imperceptible; faciality; expression; 인상학; 아르 브뤼; 질 들뢰즈; 동물-되기; 지각불가능하게-되기; 얼굴성; 표현
Citation
현대미술사연구, no.41, pp 95 - 117
Pages
23
Journal Title
현대미술사연구
Number
41
Start Page
95
End Page
117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9023
DOI
10.17057/kahoma.2017..41.004
ISSN
1598-7728
Abstract
전통적으로 얼굴은 자아 또는 자기동일성과 같은 관념들이 구성되는 장소로 기능했다. 근대 인상학의 저자들은 얼굴에 나타나는 특징과 표정에서 개인의 정신과 성격을 읽어 내며 이성적 주체의 존재론을 써 내려갔다. 한편, 그들은 인상학이 감정과 관련이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는데, 당시 감정은 비이성적인 것, 탈정형화된 인간 능력을 뜻하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상학은 비인간적인 형상들, 특히 동물과 인간의 비교 이미지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인상학의 양상을 이성적 주체로서 얼굴이 사라지기 시작한 징후로 읽는다. 들뢰즈도 주체화, 의미화가 일어나는 장으로서 얼굴을 읽어 내고, 차이들을 동일성으로 흡수시키는 얼굴성의 작동 방식을 비판한다. 그는 인간의 얼굴을 해체하며‘동물-되기’의 전략을 내세운다. 동물-되기는 동물과 유사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특이한 신체적 양태를 만드는 것이다. 또한 동물-되기는 혈통, 계통에 의한 진화가 아닌, 결연, 전염, 감염을 통해 이루어지는 다른 질서에 속한다. 이 두 가지 특징은 인간과 동물의 유사성을 강조한 근대 인상학과 구별되는 점이다. 결국 들뢰즈의 동물-되기는 ‘지각불가능하게-되기’에 이르는 과정이다. 본 연구는 ‘소멸하는 얼굴’의 범례로 정신분열증 환자들의 표현을 제시한다. 오귀스트 포레스티에, 프리드리히 슈뢰더-조넨스테른와 같은 아르 브뤼 작가들의 동물-되기 표현과 스코티 윌슨, 미셀 네자르와 같은 독학예술가들 작품에서 나타나는 지각불가능하게-되기의 표현을 살펴보며, 잠재성으로 되돌아가는 얼굴의 창조적 활동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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