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상담프로그램이 학교폭력 피해중학생의 회복탄력성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

Abstract

본 연구는 진로상담프로그램이 학교폭력 피해중학생의 회복탄력성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프로그램 개발절차에 따라서 총 8회기로 진로상담프로그램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중학생 44명이다. 이 중에서 22명은 실험집단에, 22명은 통제집단에 배치하였다. 프로그램 실시 전과 후로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에게 사전검사와 사후검사를 실시하였다. 사전검사 점수를 공변인으로 하는 공변량 분석을 통하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상담프로그램은 회복탄력성의 모든 하위요인들 즉, 원인분석력, 감정통제력, 충동억제력, 감사하기, 생활만족도, 낙관성, 관계성, 커뮤니케이션, 공감능력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회복탄력성이 향상되었다. 둘째, 진로상담프로그램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정보수집능력, 목표설정, 계획수립, 문제해결, 자기평가능력의 하위요인들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의 결과를 얻었다. 진로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한 실험집단이 아무런 처치도 하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진로결정자기효능이 향상되었다. 따라서 진로상담프로그램이 학교폭력 피해학생들의 회복을 돕고 진로발달을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