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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하는 포스트휴먼, 격변하는 휴먼─ 토비 히로타카 (飛浩隆) 『래기드 걸(ラギッド・ガール)』로 보는 「포스트휴먼」의 욕망과 윤리 ─The Upcoming Posthuman and Wild Change of Humanity: The Desire and Ethics of Posthuman in Toby Hirotaka's Raggid Girl

Other Titles
The Upcoming Posthuman and Wild Change of Humanity: The Desire and Ethics of Posthuman in Toby Hirotaka's Raggid Girl
Authors
신하경
Issue Date
Nov-2020
Publisher
한국일본학회
Keywords
TOBI Hirotaka; Raggid Girl; posthuman; technophobia; nonhuman ethics.; 토비 히로타카; 『래기드 걸』; 포스트휴먼; 기술혐오; 비인간 윤리
Citation
일본학보, no.125, pp 21 - 49
Pages
29
Journal Title
일본학보
Number
125
Start Page
21
End Page
4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040
DOI
10.15532/kaja.2020.11.125.21
ISSN
1225-1453
Abstract
토비 히로타카 『래기드 걸』은 ‘수치해안’이라는 가상 어트랙션을 배경으로 설정하는데, 이는 신경과학, 인지과학, AI, VR 등의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구현된 것이며, 그 포스트휴먼 사회는 철저히 과학기술 발전의 현재적 방향에 근거하는 것으로서 묘사한다. 『래기드 걸』이 묘사하는 가상현실은 현실사회의 다양한 욕망이 투사되어 증폭된다는 의미에서 현실적이다. 과학기술적 욕망은 대중의 자기향상욕이나 현시욕에 근거하여 추동되는 것이다. 이러한 가상현실은 역으로 인간(사회)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현실과 가상의 관계는 쌍방향적이다. 또한 물리적 현실과 가상세계는 동일한 지평에서 연속되지 않으며, 질적인 차이를 동반한다는 의미에서는 다층적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사회는 인간(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포스트휴먼적이다. 이 세계 속에서 인간/기계, 유기체/물질, 가상/현실의 아이덴티티 경계는 상호 침투하며, 그것은 결과적으로 억압적인 위계질서 속에서 작동하던 인간중심주의의 붕괴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지점에서 ‘포스트휴먼’의 윤리가 문제시된다. 인간/비인간의 관계, 비인간의 존재 규정과 권리를 묻는 이 포스트휴먼 윤리의 문제는, 현행의 관습과 법의 범주를 넘어선 곳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예측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인간의 욕망에 기반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보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인간중심주의가 더 이상 기능하지 않고 재고되는 지점에서 발생하는 이러한 포스트휴먼의 문제는 학제적인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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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Ha K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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