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니츠-볼프학파 형이상학에 대한 헤겔의 비판

Abstract

헤겔은 차신의 ‘논리학’읕 전롱 형이상학과 마찬가치로 “사유 규정들 속에서 파악된 사뭍의 본질에 관한 학”이라는 의미에서의 형 이상학이라 부른다. 이때 ‘논리학’이 사물의 본질에 관한 학이라는 점에서 헤겔은 라이프니츠-볼프학파로 이어지는 전통 형이상학의 맥을 잇는다. 하지만 헤겔은 동시에 전통 형이상학의 문제점 또한 비판한다. 이 비판의 핵심은 전통 형이상학이 사유 규정을 사물의 본질 규정으로 본다는 점에서는 옳지만, 사유의 본성읕 제대로 이 해하지 못하였으며 그 결과 사유 규정을 통해 대상의 본질을 규정 하려는 시도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전통 형이상학이 사유의 본성을 제대로 파악할 수 없었던 이유는 비판의 부재 때문 이다. 다시 말해 전통 형이상학은 사유 규정이 어떻게 그리고 어느 겅도 대상의 본질 규정일 수 있는지를 검토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대상 규정으로서의 타당성을 전제하였다. 사유 형식에 대한 비판의 부재는 사유의 본성에 대한 이해와 직 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헤겔에 의하면 전통 형이상학은 사유의 본 성을 단지 추장하슨 눙력으로서만 이해하였으며 반성하 눙력으로 이해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 대상에 대한 규정들을 경험적 내용을 추상함으로써 획득하였다. 그 결과 철학이 획득하려는 대상의 논리적 필연성듣올 파악할 수 없었다. 이러한 논리적 필연성이란 대상에 대한 반성 속에서만 드러날 수 있다. “사유 규정들 속에서 파악된 사물의 본질에 관한 학”이라는 의미에서 형이 상학을 수행하려는 헤겔은 따라서 『논리학』 속에서 필연적으로 반성적 사유에 대한 분석과 재구성을 시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반성적 사유에 대한 고찰은 전통 형이상학에 대한 비판이며 동시에 “본래적인”의미의 형이상학에 대한 구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