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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국악, 그 원형성과 변화 생성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Jul-2015
Publisher
한국음악문화학회
Citation
한국음악문화연구, v.6, pp 25 - 44
Pages
20
Journal Title
한국음악문화연구
Volume
6
Start Page
25
End Page
44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0488
ISSN
2093-7202
Abstract
본고에서는 20세기 이후 현대 국악 전승의 양상을 원형성과 변화의 추이를 살피고, 발전적인 전망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먼저 ‘국악’이라는 용어의 연원과 용례, 국악의 범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음악활동, 이에 대한 일반 인식을 근거로 ‘현대 국악’의 개념과 범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현대 국악은 20세기 이전에 형성된 전통음악 외에 국악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종다양한 음악 시도들, 그리고 각기 다른 음악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국악의 음악요소, 국악기와 전통 성악의 표현법을 빌어 탄생시키는 모든 창작과 연주를 폭넓게 수렴하는 ‘열린 개념’이다. 본론에서는 현대 국악 전통의 변화 양상을 다음과 같이 여덟 가지로 유형화 해 보았다. 첫째는 구비전승 되면서 가변성 농후하게 전승되어 온 전통음악이 악보와 음원 및 교육방법의 변화에 의해 정형화 경향을 띠게 되었다. 둘째, 새로운 공연 환경 속에서 전통적인 연주 양식이 해체되고 분화되는 변화를 겪었다. 셋째, 무대 예술 중심으로 전승되면서 무대 조건에 맞는 공연 양식이 정착되었다. 넷째, 편성이 확대되거나 장시간 연주, 악가무 종합연출 등 공연양식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다섯째 실연자 중심의 창작에서 작곡가 중심의 창작으로 변화하였다. 여섯째, 서양의 관현악, 실내악 형태에 영향을 받은 연주형태가 생겼다. 일곱째, 악기 개량이 이루어졌으며 연주 편성이 다면적인 양상을 띠게 되었다. 여덟째, 대중화를 염두에 둔 공연활동이 증대되었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판소리와 가야금 음악을 사례를 중심으로 현대 국악의 변화, 생성 양상 유형을 좀 데 세부적으로 살폈다. 결론적으로 이와 같은 다양한 국악 변화, 생성에서 중시되어야 할 것은 무엇이며, 무엇을 기반으로 국악의 미래를 전망해 볼 것인가?, ‘실연 중심의 가변하는 창작원리’에 의해 축적되어 온 국악의 전통은 20세기 이후 전승되는 과정에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띠고, 지속적으로 변화해왔다. 오늘날 우리는 20세기 어느 시점에 악보화 되고, 기록화 되고,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것을 ‘국악의 원형’으로 인식하기 쉽지만, ‘어떤 고정된 전형’을 ‘원형’으로 규정하는 일은 쉽지 않을 뿐더러, 최선이라고 할 수도 없다. 오히려 국악의 ‘원형’을 이루는 ‘본질’이 무엇인가에 대한 열린 시각과 원형성에 대한 탐구가 필요하며, 그 원형성을 구현할 수 있는 음악가 양성 체계, 원형성에 걸 맞는 무대양식과 공연조건 연구 등이 절실히 요구된다. 국악의 ‘원형’이 아닌, ‘원형성’의 획득이야 말로 현대 국악의 전승과 당대성 확보, 미래 전망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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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Hye Jin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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