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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제와 최시형 : 영해 동학 '혁명'의 선도적 근대성Yi Pil-je und Ch'oe Si-hyŏng: Die anleitende Modernität der Tonghak-„Revolution“ in Yŏnghae

Other Titles
Yi Pil-je und Ch'oe Si-hyŏng: Die anleitende Modernität der Tonghak-„Revolution“ in Yŏnghae
Authors
임상욱
Issue Date
Mar-2014
Publisher
동학학회
Citation
동학학보, v.30, pp 211 - 246
Pages
36
Journal Title
동학학보
Volume
30
Start Page
211
End Page
24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0910
ISSN
1598-7566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영해 민중 봉기의 근대성 여부를 고찰하는 데에 있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핵심 내용은, 첫째, 이 봉기를 주도한 핵심 인물인 이필제의 행적을 추적하여 그의 동학 관련 정체성을 살피고, 둘째, 이 봉기는 과연 동학적·혁명적 특성을 수반하는지를 검토하여, 그로부터 도출 가능한 근대성의 단초는 무엇일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에 있다. 영해 민중 봉기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음의 두 가지 서로 다른 척도에 의해 교차적인 영향을 받는다. 하나는, 자료의 선택이다. 즉, 연구자가 활용한 자료가 관변 측의 것인지, 아니면 동학 측의 것인지에 따라 서로 다른 시각이 가능하다. 다른 한 척도는, 봉기의 범위 설정이다. 즉, 영해 봉기를 좀 더 큰 목적을 수행하기 위한 여러 중간 단계 중의 하나로 간주하는지, 아니면 그것 자체를 목적으로 파악하는 지에 의해서도 시각은 달라질 수 있다. 더구나 동일한 사안에 대해서조차 양측의 기록은 각각 서로 상충하여 자가당착적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부터 영해 봉기의 동학 및 혁명 관련성 여부는 좀 더 중립적인 자료가 발굴될 때가지 그 판단을 유보해두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 그럼에도 이필제가 주도하고 최시형이 참여한 영해 봉기에는 1894년의 동학혁명을 가능하게 만든 전단계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수행했다. 그로부터는 개인 권리의 신장과, 사회계약을 통한 성장이라는 초보적 형태의 근대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기엔 동학정신을 뿌리까지 흔들어놓을 반생명적 폭력이 자행되었고, 이는 봉기나 혁명에 상관없이 가장 반동학적 행위라는 점에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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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m, Sang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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