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반항’에 관한 유식학적 접근Emotional Recalcitrance and Yogācāra Buddhism
- Other Titles
- Emotional Recalcitrance and Yogācāra Buddhism
- Authors
- 홍성민
- Issue Date
- Mar-2014
- Publisher
-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 Keywords
- Emotional Recalcitrance; Yogācāra Buddhism; ālaya-vijñāna; bija; Cognitivism; Non-Cognitivism; 감정 반항; 유식학; 아뢰야식; 종자; 인지주의; 비인지주의
- Citation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v.0, no.59, pp 331 - 366
- Pages
- 36
- Journal Title
- 원불교사상과 종교문화
- Volume
- 0
- Number
- 59
- Start Page
- 331
- End Page
- 366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1121
- ISSN
- 1738-1975
- Abstract
- ‘감정 반항’의 문제는 현대철학의 감정론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이다. 인지주의와 비인지주의 계열에서는 각각 감정 반항의 문제를 해결할 합리적인 관점을 제시하면서, 서로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유식학의 관점을 통해 감정 반항의 문제를 이해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유식학은 인간의 인식과 감정이 무의식의 種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점은 유식학이 비인지주의의 주장과 일정한 공유점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나 유식학이 비인지주의인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유식학의 근본 목표는 그 종자들을 낱낱이 통찰하여 아뢰야식의 활동을 止滅시키고 현전하는 대상을 있는 그대로 인지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이점에서는 유식학이 강한 인지주의에 가까운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유식학이 강한 인지주의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강한 인지주의는 감정 반항의 문제를 이성적 태도에 의해 해결하려고 하는 반면, 유식학은 무의식의 영역을 스스로 內觀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결국 유식학은 인지주의와 비인지주의를 모두 포괄하면서 동시에 지양하는 차별적인 접근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유식학의 현대적 의의가 있다. 결론적으로 이 논문에서는 유식학을 창조적으로 활용한다면, 현대 감정이론들에 의미 있는 양분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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