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恕의 의무론적 특징과 양상 — 朱子와 茶山의 윤리학에서 恕의 함의 —從朱熹與和茶山的倫理學來看恕之義務主義的特色

Other Titles
從朱熹與和茶山的倫理學來看恕之義務主義的特色
Authors
홍성민
Issue Date
Feb-2013
Publisher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Keywords
忠恕; 寬容; 容恕; 道德主體; 他者.; 忠恕; 관용; 용서; 도덕 주체; 타인.
Citation
동양문화연구, v.13, pp 265 - 296
Pages
32
Journal Title
동양문화연구
Volume
13
Start Page
265
End Page
29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1740
DOI
10.22863/eacs.2013.13..265
ISSN
1976-1872
Abstract
이 논문은 恕를 ‘관용’의 의미로 해석하는 것에 반대하면서 恕의 의무론적 특징을 고찰한 것이다. 恕를 관용으로 해석할 경우 恕는 ‘부도덕에대한 관용’이라는 의미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데, 이 논문은 恕의 함의가그렇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 글에 따르면 恕는 자기의 도덕 의무를 강화하고 타인에게 도덕성을 확산하는 데 그 본의가 있다. 특히 朱子와 茶山의 恕에 대한 이해가 그러하다. 주자는 恕가 ‘惡의 상호 용인’과 ‘도덕의 동반 포기’로 독해되는 위험을 경계하면서, 도덕 주체를 수립하고 주체의 도덕성을 타인에게 확장하는 것으로 忠恕를 해석한다. 그래서 주자는 恕에 忠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타인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주체의도덕성 확립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점에서 주자의 恕는 주체에서 타인으로 도덕을 확산해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산에 따르면 주자의 충서론은 도덕적 이기주의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을 야기할 수 있다. 다산은 주자와 반대로 주체의 도덕성이란 타인에 대한 요구로부터 확보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다산이 윤리적 삶에서 타자의 중요성을 발견했다는 점을 함축한다. 다산에게 恕는 타자로의 확장이 아니라 자기에게로의 수렴이다. 주자가 주체의 도덕성 수립을 강조했던 반면 다산은 타자와의 관계성에 중심을 두었다. 양자의생각 모두 간과할 수 없는 윤리학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주자와 다산 모두 恕를 자신과 타자가도덕적 의무를 공유하고 함께 수행해가는 방법이라고 간주했다는 사실이다. 도덕 수양의 의무화, 이점이 恕에 대한 이해에서 간과되어서는 안될 중요한 의미라고 이 글은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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