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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친제규제도설≫ 제7폭 <오향친제반차도>의 주악도상 해석The Interpretation of the Records and Illustrations of the Musical Performances and Procedures of the Royal Ancestral Rites

Other Titles
The Interpretation of the Records and Illustrations of the Musical Performances and Procedures of the Royal Ancestral Rites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Dec-2012
Publisher
한국국악학회
Keywords
Jongmyo Chinje Gyuje Doseol; Ohyang Chinjebanchado; music for the royal ancestral rites; Jongmyo Uigwe; Kyungmogung Uigwe; Chungwan Tonggo; layout of orchestra; Jongmyo Chinje Gyuje Doseol; Ohyang Chinjebanchado; music for the royal ancestral rites; Jongmyo Uigwe; Kyungmogung Uigwe; Chungwan Tonggo; layout of orchestra; 종묘친제규제도설; 오향친제반차도; 종묘제례악; 종묘의궤; 경모궁의궤; 춘관통고; 악현도
Citation
한국음악연구, v.52, pp 151 - 180
Pages
30
Journal Title
한국음악연구
Volume
52
Start Page
151
End Page
18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089
ISSN
1975-4604
Abstract
≪종묘친제규제도설(宗廟親祭規制圖說)≫ 제7폭 <오향 친제반차도(五享 親祭班次圖)>는 현전하는 궁중기록화 중에서 종묘제례악의 연행 현장을 전체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유일한 자료다. <오향친제반차도>의 상단에는 등가(登歌)와 헌가(軒架) 악대가 악기를 연주하고, 일무(佾舞)를 추는 무원들이 연행하거나, 대기 중인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또 하단에는 악장(樂章), 악기(樂器), 일무(佾舞), 공인관복(工人冠服) 등의 「도설(圖說)」이 부기(附記)되어 있어 의궤의 구성을 연상시켜준다. 본 논문에서는 종묘제례악을 보여주는 유일한 도상자료이자 도설을 갖춘 <친제반차도>가 종묘제례악의 역사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폈다. 첫째, 병풍 「도설」의 정확도 파악을 위해 의주 및 의궤류의 문헌과 비교하였다. 병풍 「도설」의 악장은 <보태평>, <정대업>의 각 악곡이 의례 절차에 맞게 배열되었으며, <보태평> 중 ‘용광․정명’장이 합쳐지고 ‘중광’장이 ‘대유’장 앞에 첨입된 정조 때의 상황이 반영되었다. 「도설」의 악기 목록은 ‘아악기․당악기․향악기’ 순서로 기술되는 일반 관행에서 벗어나 있어 주목되었다. 문헌과의 비교 결과 정조 때에 간행된 『경모궁의궤』와 같이 ‘팔음(八音)’의 배열 순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무에 대한 내용은 문헌과 도상내용이 일치하였다. 「도설」의 공인관복 기술내용은 대체로 그림 및 관련 문헌과도 일치하였지만, 악공 복식인 ‘홍주의’가 누락되었다. 이처럼 「도설」의 전체내용은 ‘악장’, ‘악기’, ‘일무’, ‘공인관복’ 등의 기술은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다만 의궤류의 기록과 달리 출연 인원수, 주악 인원의 배치 위치 등을 기술하지 않아 도상에 묘사된 악대편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둘째, 도상의 주악 장면에 묘사된 연주형태에 주목하였다. 등가와 헌가악대가 이례적으로 2항(行)으로 배열되었고, 악기의 구성도 판독 불가능한 것이 많다. 『종묘의궤』․『경모궁의궤』․『춘관통고』와 비교해본 결과 <친제반차도>의 악현은 『춘관통고』의 ‘금의(今儀)’와 유사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를 근거로 등가악대의 주악 인원 23명은 박․향비파․아쟁․현금․가야금․생․당비파․훈․당적․피리․퉁소․편종․편경․방향․절고․축․어 각 1, 대금․장고․가(歌) 각 2명으로 구성된 것으로 해석하였다. 헌가악대의 주악인원 24명은 박․노도․방향․편경․축․어․편종․진고․생․태평소․피리․훈․지․소금․당비파․당적․소금․해금 각 1, 대금․장구․가 각 2의 구성으로 해석하였다. 한편, 의궤류에 기술된 등가․헌가악대는 모두 3항인데 비해 <오향반차도>의 악현은 2항으로 묘사되어 상이하다. 20세기 이후 종묘제례악의 등가, 헌가가 2항으로 배치된 것을 고려할 때 이 장면은 정조이후 조선말기 사이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별도의 논의가 필요한 주제로 본고에서는 악현의 항수(行數) 변화에만 주목하였다. 셋째, 본 병풍의 제작시기와 시대상 반영에 주목하였다. 이 병풍에 대해서는 “철종 때까지 신실(神室)이 나와 있어 고종 때 제작된 것이라 말할 수 있다”는 의견처럼 19세기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조 때의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이 점에 착안하여 <친제반차도>의 도설 및 주악장면을 검토해본 결과, 『경모궁의궤』․『춘관통고』에 기술된 정조 때의 주악 상황이 상당히 근거 있게 반영되었음을 알 수 있었으며, 등가․헌가 악대의 2항 배치는 20세기 이후의 제례 악현으로 전승된 점을 고려할 때 정조 이후의 변화된 양상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해볼 수 있었다. 즉, ≪종묘친제규제도설≫ 제7폭 <오향친제반차도>는 정조 대의 의주를 골격으로, 병풍 제작 시기인 고종 대의 종묘제례 주악 상황을 일부 반영한 것으로 해석되며, 조선후기 종묘제례악의 역사를 살피는데 근거 있는 도상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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