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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비애극과 알레고리로서의 이미지Baroque Trauerspiel and Image as Allegory

Other Titles
Baroque Trauerspiel and Image as Allegory
Authors
박영욱
Issue Date
Mar-2012
Publisher
한국철학사상연구회
Keywords
Aesthetics; Philosophy of Art; Benjamin; Tragedy; Trauerspiel; Aura; Allegory; Symbol; Baroque Drama; 벤야민; 알레고리; 비애극; 비극; 아우라; 바로크
Citation
시대와 철학, v.23, no.1, pp 253 - 278
Pages
26
Journal Title
시대와 철학
Volume
23
Number
1
Start Page
253
End Page
27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286
ISSN
1227-2809
Abstract
본 논문은 벤야민이 바로크 드라마에 부여한 ‘비애극’의 의미와 그 이론적 특징을 밝힘으로써 바로크적인 것에 대한 그의 통찰을 드러내고자 한다. 벤야민에게 어떤 형식적 기준에 맞게 구성된 고전적 비극과 달리 덧없음의 자각에 의해서 얻어지는 말 그대로 슬픈 드라마이다. 비애극의 슬픔은 어떤 근원적 결여 내지 허무함과 연결이 되며 이는 인간의 사유에 의해서 결코 극복될 수 없는 그 무엇이다. 그러므로 예술이란 어떤 초월적인 이념을 상징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헤겔주의의 관점과는 상충한다. 오히려 비애극은 예술작품 속에는 인간의 사유가 극복할 수 없는 어떤 것이 존재함을 암시한다. 본 논문은 벤야민의 텍스트에서 핵심을 이루는 ‘알레고리’의 개념에 주목하고 이를 ‘상징’의 개념과 대비함으로써 벤야민의 비애극이 지닌 보다 명확한 의미와 특징을 밝히고자 한다. 이러한 논구의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바로크 예술에 대한 그의 통찰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나아가 바로크 예술에 대한 그의 견해는 예술 일반에 대한 그의 견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밝힐 것이다. 이렇게 논의를 확장하는 것은 벤야민의 바로크 예술론에 대한 논의과정에서 충분히 그 근거를 밝힐 수 있으므로 결코 자의적인 것이 아니다. 또한 논문의 말미에 바로크 예술론을 예술일반에 관한 이론으로 확장할 경우 예상되는 반론에 대한 변론을 첨가할 것이다. 바로크 비애극을 예술 일반에 대한 논의로 확장할 경우 이는 곧 예술작품이 인간의 사유에 의해서 소유할 수 없는 어떤 미지의 것을 포함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여기서 어떤 미지의 것은 예술의 신비적인 분위기, 혹은 아우라의 측면을 뜻한다. 이는 제의가치의 근원이 되는 아우라의 붕괴를 긍정적인 것으로 보았다는 벤야민의 견해와 상충되는 듯하다. 그러나 바로크 분석에 나타난 벤야민의 예술론이 타당성을 지진다고 전제할 경우, 오히려 벤야민의 아우라에 대한 논의는 새롭게 이해되어야 할 것이라는 문제를 제기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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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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