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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 디아스포라 윤동주의 고향Manchuria and Homeland-Consciousness of Yun Dong-Ju

Other Titles
Manchuria and Homeland-Consciousness of Yun Dong-Ju
Authors
김응교
Issue Date
Feb-2012
Publisher
한민족문화학회
Keywords
Yun; Dong-Ju; Homeland-Consciousness; Manchuria; Kyeong-Sung(京城); Japan; Diaspora; Narcissim; Simulacre; Yun; Dong-Ju; Homeland-Consciousness; Manchuria; Kyeong-Sung(京城); Japan; Diaspora; Narcissim; Simulacre; 윤동주; 고향; 만주; 경성; 일본; 디아스포라; 나르시시즘; 시뮬라크라
Citation
한민족문화연구, v.39, pp 105 - 139
Pages
35
Journal Title
한민족문화연구
Volume
39
Start Page
105
End Page
13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330
DOI
10.17329/kcbook.2012..39.004
ISSN
1598-9836
Abstract
이 글은 만주에서 태어난 윤동주에게 고향은 어떠한 의미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의 고향의식은 어떠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지 분석한 논문이다. 첫째, 윤동주는 만주에서 태어났지만 그곳이 완전한 고향은 아니었다. 디아스포라로서 공동체의 원래 고향인, 강 건너 남쪽을 그리워 한다. 이주민에 대한 시를 썼으며, 또한 남쪽을 그리워 했다. 둘째, 경성에 온 그는 반대로 조국은 아니지만, 자신이 태어난 만주 명동마을을 그리워 한다. 여기서는 반대로 두고온 고향을 그리워 한다. 다른 작가의 경우에는 만주에 대해 고토의식(故土意識)이 작용하기도 했으나, 윤동주의 시에는 그것까지 나타나지는 않고 “어머니는 북간도에 계십니다”와 같은 나르시시즘적 모성회귀본능(母性回歸本能)이 나타난다. 셋째, 일본에 온 그는 “남의 나라”와 대비되는 조국과 만주가 혼종된 공동체를 그리워 한다. 그러나 그 공동체로의 복귀는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결론적으로, 출생지인 만주에서는 ‘뿌리 뽑힌’(uprooted) 디아스포라로서 두만강 남쪽의 조선반도를 그리워 하고, 경성에 와서는 모성회귀본능으로 어머니가 계신 만주를 그리워 하고, 일본에 가서는 “남의 나라”가 아닌, 만주와 조선반도를 모두 포괄하는, 총체적이고 추상적인 조국을 그리워 하는 심상을 보여준다. 더욱 간단히 말하자면, 주변부였던 간도에서 당시 제국의 중심지였던 일본으로 향하면서 오히려 그의 고향의식은 구체화 된다. 결국 현실 속에서 일본은 중심일지 모르나, 윤동주의 의식 속에서는 보다 확실한 고향과 조국을 깨닫게 하는 헛것[Simulacre]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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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Eung 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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