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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금동대향로 주악상의 ‘금쟁(琴箏)’류 현악기 고찰A Study of Zither-type Instruments (Geum and Zheng) found on the Gilt-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

Other Titles
A Study of Zither-type Instruments (Geum and Zheng) found on the Gilt-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Jun-2011
Publisher
국립국악원
Keywords
백제금동대향로; 현악기; 금쟁류; 거문고; 동북아시아 고대 현악기; 백제금; 한금(韓琴; ‘다리지고’); Zither-type Instruments; Geum and Zheng; the Gilt-bronze Incense Burner of Baekje; “Baekjae-geum”; “Han-geum”; “Tariji-go”
Citation
국악원논문집, no.23, pp 63 - 85
Pages
23
Journal Title
국악원논문집
Number
23
Start Page
63
End Page
8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932
ISSN
1225-7796
Abstract
백제금동대향로의 주악상에 표현된 금쟁류 현악기는 금(琴), 쟁(箏), 거문고 등으로 해석된 바 있다. 그런데 기존의 연구는 각각 전거를 들어 악기의 성격을 규명하고, 악기 명칭을 명명하였지만, 연구에 따라 객관적인 체계를 제시하지 않은 것도 있을 뿐만 아니라 그 해석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것도 아니다. 이에 본고에서는 기존의 연구를 보완하고, 보다 객관적인 체계 안에서 그 성격과 정체성을 규명할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악기학적인 연구 관점과 동북아시아 금쟁류 현악기의 연구방법론을 적용하였다. 동북아시아 금쟁류 악기 유물 및 도상자료를 참고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출토지, 제작연대, 크기, 현의 구멍과 현의 수, 현의 고정방법, 울림통의 구조와 모양, 현주(絃柱), 연주법, 연주자의 성별과 복식과 문화적, 상징적 의미 등이 중시되었는데, 본고에서는 위의 각 항을 유사 악기의 유물과 도상자료를 참고하여 백제금동대향로의 성격을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었다. 첫째, 악기의 크기는 길이 110cm 내외, 폭 20cm 내외로 추정되었는데, 이는 150cm 이상의 길이를 가진 쟁류 악기보다 110cm 내외의 금류(琴類) 악기에 가깝고, 6세기 이전의 고대 유물 및 도상자료에서 보이는 고형의 악기와 유사하다. 둘째, 악기의 몸통 구조와 모양은 긴 장방형이기는 하나, 보편적인 금쟁류 악기와 다르며, 이와 유사한 예를 찾아보기 어려운 이형(異形)이다. 울림통은 하나의 판(板)으로 이루어져 상자(箱子)식, 혹은 구유모양[槽]으로 된 금쟁류 악기와 차이가 있고, 막대모양[棒]의 공명통과도 다르다. 셋째, 현의 구멍[絃孔]은 미상이며, 현의 수(絃數)는 2~3현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울림판의 폭에 비해 현의 수가 적다. 본래 적은 것인지, 적게 표현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울림판의 폭에 걸린 현의 수를 금과 비교했을 때 7현 이하로 추정된다. 넷째, 현의 고정방식은 여러 금쟁류악기 중에서 금에 가장 가깝고, 다섯째, 현주(絃柱)는 표현되지 않았는데, 본래 없었던 것인지 표현이 생략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여섯째, 연주법은 가부좌 자세로 앉아 울림통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 양손을 울림통 위에 올려놓은 자세로 고대 금쟁류 현악기 연주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다. 일곱째 주악 인물상은 여성으로 추정되며 복식은 유(襦), 상(裳), 포(袍), 대(帶)를 갖추었다. 여덟째, 금쟁류 현악기는 백제금동대향로의 다른 주악상과 마찬가지로 도교와 불교가 융합된 사상적 배경 및 제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특징을 정리하면, 백제금동대향로의 금쟁류 현악기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백제의 지역성을 반영한 ‘고유’ 현악기로 정의할 수 있다. 악기의 크기와 울림통의 구조, 현의 고정방법을 고려해볼 때 악기의 계통은 금쟁류 현악기 중에서 ‘금’에 가깝고, 시기적으로는 6세기 이후 금쟁류 현악기가 오늘날과 같은 형태로 변천하기 이전단계의 고형(古形)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근거로 거문고나 가야금과 다른 ‘백제금(百濟琴)’ 혹은 고대 일본에서 한반도 도래(渡來)의 현악기를 한금(韓琴, 大理須古, ‘多理志古’)이라고 고 명명한 예에 따라 ‘한금’, 혹은 ‘다리지고’라로 명명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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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학과 > 전통음악전공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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