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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당 조선학의 개념과 의미에 관한 연구Ch˘ong In-Bo and the Making of ‘Chos˘on-Hak’

Other Titles
Ch˘ong In-Bo and the Making of ‘Chos˘on-Hak’
Authors
이황직
Issue Date
Dec-2010
Publisher
한국인문사회과학회
Keywords
정인보; 조선학; 강화학; 문화 정체성; 한국 민족주의; Ch˘ong In-Bo; Chos ˘on-Hak(Korean Studies); Kanghwa-Hak; Cultural Identity; Korean nationalism
Citation
현상과 인식, v.34, no.4, pp 17 - 40
Pages
24
Journal Title
현상과 인식
Volume
34
Number
4
Start Page
17
End Page
4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3324
ISSN
1229-3555
Abstract
지식인의 과제를‘자기 시대의 절실한 문제를 개념적으로 파악’하는 것으로 볼 때,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1차적 과제는 일본 지배 정책의 핵심인 조선인 정체성 말살에 맞서 조선의 문화유산을 발굴 정리하여 그 특성을 개념적으로 체계화하는 데 있다. 이러한 지식계의 움직임을 대표하는 것이 1930년대의‘조선학 운동’이다. 이 연구에서는 안 재홍과 함께 이를 이끈 대표적인 인물인 위당 정 인보의 학술 업적을 분석하여, 위당 학문은‘조선학’개념을 정립 발전시키는 것으로 일관했다는 점을 논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필자는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위당의‘조선고전해제’작업을 토대로 위당 학술의 핵심을‘위당 조선학’이라는 개념으로 분석하고 그 의미를 재발견하였다. 위당 조선학의 형성 과정을 준비기, 모색기, 완성기의 3기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위당 조선학은 다음과 같은 의미가 있음이 밝혀졌다. 첫째, 위당은 본격적으로 근세 조선 학술사를 조감하며 이 학풍에‘조선학’이라는 용어를 붙였다. 이러한 용례는 최남선이 지역학으로서‘조선학’명칭을 사용한 것과 완전히 구별되는 것으로서, 시대와 민족과 간격이 없는 실심과 사유의 주체성이야말로 조선학의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둘째, 위당 스스로 조선 후기의 ‘근세 조선학’의 학통을 게승하여 당시의 상황에서 부흥시키겠다는 책임 의식을 천명하였다. 셋째, 위당 조선학은 무엇보다도 학문의 자세 자체를 강조하는 학문 방법론이었다. 맑스주의의 사이비 과학론과 실증주의 역사학의 친일성에 맞서 위당 조선학은 학문하는 자세로서‘사념을 버리고 실심을 추구’하는 학풍 자체를 강조했다. 이러한 위당 조선학의 성과에 의해 오늘날 한국사상사의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그 결과는 민족주의의 쇠퇴와 무관하에 진실된 학문의 전범으로서 기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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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 Hwang Jik
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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