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유아권리 실천하기’에 대한 한 어머니의 이야기

Abstract

본 연구는 2008년 8월 중순부터 2009년 1월까지 연구 참여자인 유아교육을 전공한 쌍둥이엄마가 쌍둥이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는 경험에 대해 심층면담의 방법을 사용한 내러티브 연구이다. 6개월 동안 18회 심층면담의 방법으로 수집한 자료를 개방식코딩방법으로 분석하여 가정에서의 ‘유아권리 실천하기’ 경험과 그 의미를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어머니의 자녀권리존중으로 인해 어머니의 작은 양보가 자녀에게는 행복으로 다가갔으며, 의도하지 않은 학습기회가 제공되었다. 또한 권리를 존중하는 어머니는 길라잡이로서 어머니의 역할을 조망하게 되었고, 더 많은 수고가 뒤따랐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어머니는 자녀의 권리를 존중함에 있어 자녀에게 참여의 기회를 주기 위한 기다림의 가치와 권리교육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쌍둥이 어머니의 자녀권리존중은 가족 구성원인 아버지에게 전이되었으며, 쌍둥이 어머니가 자녀의 권리를 존중하는 과정은 어머니의 끊임없는 각성이 필요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자녀의 한 어머니는 권리 존중자이면서 권리교육자의 역할을 해야 하므로 어머니를 대상으로 한 권리교육 및 가정에서 권리존중을 실천할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