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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문예감성과 연회의 정치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Oct-2008
Publisher
예문동양사상연구원
Citation
오늘의 동양사상, v.제19호, pp 93 - 110
Journal Title
오늘의 동양사상
Volume
제19호
Start Page
93
End Page
11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4170
ISSN
1229-0815
Abstract
이 논문은 세종의 문예감성文藝感性이 치세治世에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핀 연구이다. 세종은 음악과 춤, 시와 문학 등의 문예 등에 탁월한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동안 세종이 이룬 업적의 내용과 과정 등에 관해서는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되었지만 세종의 문예감성의 형성 및 치세에 미친 영향 등은 세심하게 다루어진 예가 거의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세종 시대에 주관한 여러 가지 연회의 내용을 파악하고, 세종의 문예감성이 연회를 통해 발현된 성과를 살폈다. 세종은 유년시절부터 문예감성을 풍부하게 경험하였다. 예술과 기예에 정밀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음악면에서는 역사상 비할 바 없는 업적을 남겼는데 사적인 탐닉에 빠지거나 스스로 예술가의 경지에 다다르는 쪽으로는 발현되지 않았다. 세종은 즉위초의 여러 가지 갈등 상황들을 춤과 눈물이 있는 감성적인 연회로 풀었고, 집현전의 학사를 비롯한 여러 관리들을 위해 자주 연회를 개최하였다. 또 백성과 친하고, 더불어 즐기겠다는 이상을 양로연養老宴을 통해 펴 보였고, 국가 인재人才들을 우대하는 은영연恩榮宴을 베푸는 등 여러 계층의 백성과 술과 음식을 나누고, 음악과 춤을 즐겼다. 더 나아가 신하들이 시를 짓고 그림에 관심을 갖게 하는 등의 문예활동을 진작시켰는데, 이는 신하들로 하여금 고전적이며 이상적인 군신창화君臣唱和의 체험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다. 이처럼 세종이 신하와 함께 한 연회에서 효와 우애를 실천하는 ‘본’을 보이고, 군신과 스스럼없이 어울려 마음을 얻는 한편, 신하들의 임금과 나라를 위해 일하는 보람을 누리게 함으로써 ‘열정’과 ‘창조’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세종의 연회는 집현전 이상으로 중요한 치세의 무대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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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Hye 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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