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의 독서지도를 위한 교재 구성과 활용

Abstract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대학의 존립 여부는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얼 마나 잘 공급할 수 있느냐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지식이 보다 가치있는 것으로 인식되는 현재, 대학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다 양한 변화를 시도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변화가 내포하고 있는 문제, 즉 학생 들의 학력저하와 정체성 상실 등은 대학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학생의 기본능력을 신장시킬 수 있는 대안은 없는 것일까? 여기서는 현재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개설된: 글쓰기와 읽기’ 강좌 가 그 대안의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아보았다. 첫째, 교재는 대학생들이 갖추어야 할 교양과 의사소통능력함양을 목표로 고전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수업활동을 통해 달성된 학생들 각자의 주 체적 사고와 비판적이고 창조적인 사고력 함양은 본 대학이 지향하고 있는 여 성 리더가 갖추어야 할 기본능력이 된다. 이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인재의 육 성의 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대학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둘째, 교재 ‘글’은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명확히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단지 읽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쓰도록 함으로써 주체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하였다. 즉 ‘읽기와 쓰기’의 결합을 통한 텍스트의 폭넓은 이 해를 강조하고 있다. 셋째, 수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교재의 구성과 함께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이다. 여기에서는 수업 중에 활용되는 방법을 제시했는데, 필자가 중시하는 것은 학생들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의미구성 이었다. 학생들이 실제로 책을 읽고 대화를 함으로써 확산적 사고와 언어 능력 의 발달을 기할 수 있으며 이를 쓰기로 정리함으로써 자신의 생각을 명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이 수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