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교이야기방법을 활용한 교사효능감 측정도구 개발에 관한 탐색적 연구

Abstract

자기보고식 검사는 문항의 개발이 용이하고 채점 및 점수 해석이 직관적이어서 교육 분야의 연구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질문에 대한 이해 수준, 상대적 비교에서의 준거집단 등에 있어서의 개인차와 사회적 바람직성 편향 등으로 인해서 타당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본 연구는 이러한 자기보고식 검사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적 측정방법으로서 가교이야기방법의 가능성에 주목하여, 교사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한 가교이야기방법 검 사도구를 개발하고 활용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는 교사효능감을 구성하는 하위영역을 직접적으로 측정하는 문항(영역 특수)과 효능감 일반을 측정하는 문항(영역 일반)으로 구분하여 가교이야기방법 문항을 개발하였 다. 현직 초등교사를 대상으로 소규모 예비조사를 실시하였고, 이를 기초로 비니엣동등성의 가정 등을 검토하여 가교 이야기 문항의 수정 방향을 제안하였다. 또한 가교이야기방법을 적용하여 자기보고식 검사의 반응을 교정한 결과, 영역 일반 문항과 영역 특수 문항이 서로 다르게 기능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Self-reported measures are relatively easy to develop the instrument and straightforward to score and interpret responses. Due to these advantages, self-reported measures are widely applied in the area of educational research, however, there has been considerable skepticism about their validity, considering individual differences in understanding of questions and reference group in relative comparisons, and social desirability bias. The current study paid attention to the potential of the anchoring vignette method as an alternative to the self-reported measures and intended to develop the instrument measuring teacher efficacy using the anchoring vignette method. In particular, this study developed the anchoring vignette items in two ways, (1) items measuring directly sub-areas of teacher efficacy (domain-specific) and (2) items measuring general efficacy (domain-general). A small-scale pilot study was conducted to elementary school teachers and final instrument was derived after analyzing the results from the pilot study including hypothesis examination of the anchoring vignette equivalence. Additionally, the results from recoding responses in the self-reported measures using the anchoring vignette items suggested that two types of the anchoring vignette items functioned differently.